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월 17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
현지시간 26일 CNN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종전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8일 미국 플로리다 마라라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회담에서 합의가 이루어질지는 확실히 말할 수 없다"면서도 "가능한 많은 것을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20개 항목 평화안의 90%가 준비됐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동맹국들이 향후 안보를 어떻게 보장할 수 있을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최근까지 협상을 통해 20개 항목으로 이뤄진 종전안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자포리자 원전 운영권에 대해선 여전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돈바스 지역 문제도 논의 대상입니다. 러시아는 어떤 상황에서도 돈바스 지역 전체를 넘기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전선에서 전투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회동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돈바스 지역 문제와 자포리자 원전 운영권에 대해 우크라이나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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