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FC바르셀로나에서 입지가 급격히 줄어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손흥민(LAFC)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누비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입성할 것인가.
최근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브’ 등 보도를 종합하면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가 바르셀로나에서 MLS 시카고 파이어의 스포츠 디렉터와 만났다.
MLS 주요 클럽은 갈수록 빅리그 출신 ‘대어’ 영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올 하반기엔 LAFC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뛴 손흥민을 영입해 경기력은 물론 마케팅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미국에서 세 번째 큰 도시로 유명한 시카고를 연고지로 둔 시카고 파이어도 명성을 지닌 골잡이 영입을 그리는 데 레반도프스키를 겨냥하는 듯하다.
1988년생인 레반도프스키는 어느덧 서른 후반에 다다랐다. 이전만한 경기 체력이 따르지 못해 최근엔 페란 토레스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클래스’는 여전하다. 라리가 13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득점이 없다.
메시와 손흥민의 활약상이 입증하듯 레반도프스키 수준의 선수라면 MLS에서 충분히 제 가치를 입증하며 선수 황혼기를 보낼 만하다.
MLS만 그를 원하는 게 아니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클럽도 레반도프스키를 주시하고 있다. 자하비는 사우디 클럽 관계자와 미팅도 앞두고 있으며, 연봉 등 조건에서는 MLS보다 큰 규모로 알려졌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