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항목 중 3개 차지하며 강렬한 인상
8월 입단해 13경기 12골 4도움
LA FC 손흥민 ⓒ AFP=뉴스1 |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공격수 손흥민이 구단이 선정한 MLS 최고의 장면 10가지 중 3개를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음을 입증했다.
LA FC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최고의 장면 10가지를 선정했는데, 손흥민은 구단의 한 해 역사 중 "손흥민이 이끌었다", "손흥민 계약", "손흥민과 부앙가의 비상" 등 3개 항목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시즌 도중인 지난 8월 LA FC에 입단, 새로운 무대에 입성했고 적응 기간도 필요없이 활약하며 13경기 12골 4도움으로 활약했다.
특히 MLS컵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환상적 프리킥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이자 슈퍼스타로서 존재감을 보였다.
아울러 입단하자마자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관중석을 매진시키고, LA에 벽화가 탄생하는 등 경기장 안팎에서 구단을 상징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을 응원하는 팬들 ⓒ AFP=뉴스1 |
구단은 "손흥민은 MLS컵 8강에서 0-2로 뒤지던 경기를 2-2로 따라잡았고, 특히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팀은 승부차기 끝 패했지만 손흥민의 골은 구단을 향한 일부 사람들의 의심을 끝낸 득점"이라며 해당 장면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손흥민의 입단 자체도 올해 최고의 장면 중 하나로 꼽았다.
구단은 "손흥민은 68.9분마다 한 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등 놀라운 효율을 보였고, 경기장을 넘어 LA 커뮤니티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짚었다.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의 콤비도 LA FC는 주목했다. 손흥민은 함께 최전방 파트너를 맡았던 부앙가와 함께 '흥부 듀오(손흥민-부앙가)'로 불리며, LA FC는 물론 MLS 전체를 통틀어 가장 인상 깊은 듀오로 활약했다.
구단은 "손흥민 합류 이후 팀은 9승4무2패를 기록했고, 이 기간 '흥부 듀오'는 25골 8도움의 놀라운 스탯을 합작했다"며 둘의 시너지를 극찬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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