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
[포포투=김호진]
존 테리가 현재 첼시의 전력으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이 어렵다고 밝혔다.
영국 '트리뷰나'는 25일(한국시간) 존 테리의 발언을 전했다. 테리는 현재 첼시 스쿼드에 대해 솔직한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지금 이 팀에는 솔직히 말해 약간의 경험 부족이 있다. 그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테리는 "좋은 선수들 곁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언제 헬스장에 가야 하는지, 언제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지까지 모두 그렇다"며 베테랑의 존재가 팀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젊은 선수 중심으로 구성된 현재의 프로젝트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테리는 "이 스쿼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릴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드는 데에는 충분히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
그러나 리그 우승에 대해선 냉정했다. 그는 "이 스쿼드로 당장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아니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다만 상위권에서 꾸준히 경쟁하는 팀이 될 수는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존 테리는 첼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이자 '영원한 캡틴'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1998년부터 2017년까지 무려 717경기에 출전하며 구단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PL 5회, FA컵 5회, UCL 1회 우승 등 첼시의 황금기를 이끈 주장이었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비판이라기보다, 우승을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한지를 짚은 현실적인 조언에 가깝다. 젊은 재능으로 방향은 맞췄지만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결국 경험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다.
사진=게티이미지 |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