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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에 대한 기준만 엄격한건데?"… 키에사 외면받는 진짜 이유, 작년 플리머스전 한 경기로 찍혔다

포포투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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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에 대한 기준만 엄격한건데?"… 키에사 외면받는 진짜 이유, 작년 플리머스전 한 경기로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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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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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페데리코 키에사가 아르네 슬롯 감독의 신뢰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19일(한국시간) 루이스 스틸 기자의 발언을 인용하여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플리머스와의 경기 패배 이후 키에사에 대해 적지 않은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키에사는 팀 내에서 비교적 경험이 많은 선수 중 한 명이었음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였다는 평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키에사가 교체 출전 상황에서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는다 하더라도, 슬롯 감독의 선발 구상에 정기적으로 포함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에서 리버풀은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플리머스에 0-1로 패하며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당시 리버풀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기 위해 대규모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경기 내용은 실망스러웠다. 팀 전체의 경기력이 끝내 살아나지 않으며 하부리그 팀에게 업셋을 허용했다.

해당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키에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 과정에서 아르네 슬롯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다. 하부리그 팀을 상대로 둔한 움직임과 위력 없는 플레이를 노출한 점은 분명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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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키에사는 1997년생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로,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드리블 능력을 갖춘 전형적인 크랙 유형의 선수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측면을 가리지 않고 뛰며, 상황에 따라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지녔다.

그는 피오렌티나 유스팀을 거쳐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이후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유로 2020 우승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 이후, 폼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하지만 올시즌 들어 키에사는 점차 경기력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개막전에서는 교체로 투입돼 후반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고, 카라바오컵에서도 2도움을 올리며 공격 포인트를 더했다.


현재까지 선발보다는 교체 출전이 많지만, 투입될 때마다 성실한 수비 가담과 활발한 오프 더 볼 움직임을 통해 팀에 기여하고 있다. 경기 내용은 확실히 좋아지고 있어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모하메드 살라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로 이집트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 여기에 코디 각포까지 근육 부상으로 이탈하며, 리버풀의 측면 공격 자원에 공백이 발생했다. 이러한 윙어 자원의 이탈이 과연 키에사에게 새로운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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