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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콘진 ATF 경기도관, 333억 수출상담·18억 계약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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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콘진 ATF 경기도관, 333억 수출상담·18억 계약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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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콘진이 3~5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에서 열린 '아시아 TV 포럼 & 마켓(ATF)'에서 운영한 경기도 공동관 모습.

경콘진이 3~5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에서 열린 '아시아 TV 포럼 & 마켓(ATF)'에서 운영한 경기도 공동관 모습.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은 지난 3∼5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에서 열린 '아시아 TV 포럼 & 마켓(ATF)'에서 경기도 공동관을 운영한 결과, 도내 콘텐츠 기업들이 총 2258만 달러(333억6195만원) 규모의 수출상담과 125만 달러(18억4687만원)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ATF는 올해로 26회를 맞은 아시아 최대 규모 방송·영상 콘텐츠 비즈니스 마켓으로, 2024년 기준 59개국에서 4628명 이상 참관객과 1004명 바이어가 참가한 국제 행사다. 글로벌 방송사와 제작사, 배급사가 대거 참여해 콘텐츠 유통과 공동 제작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으로 꼽힌다.

경콘진은 도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ATF 현장에 '경기도관'을 구성해 운영했다. 사전에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연계하고, 현장 상담 지원과 비즈니스 통역 등을 제공해 상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경기도관에는 △스튜디오더블유바바(부천) △엑세스코리아(파주) △오콘(성남) △와이제이콘텐츠(부천) △중앙애니메이션(안성) △픽스트랜드(고양) 등 도내 애니메이션 기업 6곳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행사 기간 총 181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으며, 약 2258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과 12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픽스트랜드(대표 임도영)는 대만 애니메이션 기업 루사사(LUSASA)와 글로벌 공동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콘진은 이번 협약이 향후 공동 제작, IP 비즈니스 확대 등으로 이어질 경우 도내 애니메이션 기업의 해외 진출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콘진은 도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해외 진출 지원 통합 브랜드 '지커넥션(G-Con.Action)'을 운영 중이다. '지커넥션 마켓 공동관'을 통해 부산 국제 콘텐츠 마켓(ACFM), 대만 콘텐츠 마켓(TCCF), 싱가포르 ATF 등 주요 해외 마켓 참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 바이어를 경기도로 초청해 진행하는 인바운드형 수출상담회 '지커넥션 비즈니스 데이'도 병행해 왔다.


탁용석 원장은 “싱가포르 ATF는 아시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 바이어까지 참여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콘텐츠 마켓”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콘텐츠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단계별 해외 진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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