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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외환·장외파생상품 시장 잔액 1.9조달러…세계 비중 하락

머니투데이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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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외환·장외파생상품 시장 잔액 1.9조달러…세계 비중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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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어이지고 있는 7일 서울 명동 환전소에 원·달러 환전 시세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어이지고 있는 7일 서울 명동 환전소에 원·달러 환전 시세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리나라 외환·장외파생상품 시장의 명목 잔액이 1조9102억달러로 집계됐다. 3년 전보다 197억달러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세계 시장에서의 비중은 0.3%에서 0.23%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세계 외환·장외파생상품 시장의 명목 잔액은 총 845조7000억달러로 집계됐다. 3년 전(2022년 6월말) 대비 213조6000억달러 증가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이 주관한 '세계 외환·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잔액 부문) 결과다. BIS는 전세계 중앙은행과 3년마다 해당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세계 외환·장외파생상품 시장의 규모와 구조, 거래활동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다.

한은은 미국 관세정책 발표 전후의 무역 관련 이슈와 통화정책 전망 등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으로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상품별로는 외환파생상품(155조2000억달러)과 금리파생상품(665조8000억달러)이 직전 조사 대비 각각 41.6%, 32.5% 증가했다. 주식파생상품(10조4000억달러)는 48.8% 늘었다.

세계 외환·장외파생상품 시장의 시장가치는 21조8000억달러로 집계됐다. 3년 전보다 3조5000억달러 증가했다. 시장가치는 지난 6월말 기준 미결제된 외환 ·장외파생상품 계약을 시장 가격으로 평가한 손익의 절대값을 합산한 결과다.


상품별로 외환파생상품(5조4000억달러)과 금리파생상품(15조)이 직전 조사 대비 각각 13.2%, 27.4% 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외환·장외파생상품의 명목 잔액은 1조9102억달러로 3년 전(1조8905억달러) 대비 197억달러 늘었다. 세계 시장에서의 비중은 0.3%에서 0.23%로 하락했다.

외환파생상품(9591억달러)의 명목잔액은 직전 조사 대비 10.5% 감소했다. 반면 금리파생상품(9485억달러) 명목 잔액은 16.4%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잔액이 줄어든 건 내외금리차 확대에 따른 환헤지 비용 상승과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환헤지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의 외환·장외파생상품 시장가치는 404억달러로 3년 전(677억달러) 대비 273억달러 감소했다. 세계 시장에서의 비중(0.37→0.19%)도 하락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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