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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의 미래 서민규,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남자 선수 최초

연합뉴스TV 신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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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의 미래 서민규,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남자 선수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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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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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의 미래 서민규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 싱글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서민규는 오늘(5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프리 프로그램에서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는 물론 모든 구성요소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171.09(기술점수 91.64점, 예술점수 79.45점) 를 받아 쇼트프로그램과의 합계 255.91로 1위에 올랐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일본의 나카타 리오에 1.66점 뒤졌던 서민규는 짜릿한 역전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건 2009년 '피겨여왕' 김연아에 이어 두번째, 남자 선수로는 최초입니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한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상위 6명만 초청받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세계선수권과 함께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대회 입니다. 김연아 역시 이 대회 우승으로 세계 피겨계의 주목을 한 눈에 받으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서민규는 첫 점프인 쿼드러플(4회전) 살코를 깔끔하게 뛰어내며 가산점 1.80을 받았고 두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에서는 무려 가산점 2.40점을 챙겨 점수를 벌었습니다. 또한 스핀을 모두 레벨 4를 인정받는 등 완성도 높은 경기를 만들어냈습니다.

한편 서민규와 우승을 다툰 일본의 나카타 리오는 프로그램에 무려 3차례의 쿼드러플 점프를 구성했지만 쿼드러플 토룹에서 실수가 나오며 흔들렸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서민규는 1년 뒤 정상에 오르며 차준환의 뒤를 이을 한국 남자 피겨의 희망임을 증명해냈습니다.

한편 서민규와 함께 출전한 최하빈은 200.70점을 기록하며 출전 선수 6명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서민규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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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