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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드디어 합류!…KBO, 2026 WBC 1차 캠프 명단 발표→'우승팀' LG 8명 최다+롯데는 유일하게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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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드디어 합류!…KBO, 2026 WBC 1차 캠프 명단 발표→'우승팀' LG 8명 최다+롯데는 유일하게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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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다가오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한 1차 사이판 캠프 참가 명단이 확정됐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WBC 대표팀 1차 캠프에 참가할 국내 선수들의 명단을 확정했다.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열리는 1차 캠프는 WBC가 시즌 시작 전 개최되는 대회라는 특성을 고려해 선수들이 대회 시작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1차 캠프에 참가하는 국내 선수단은 투수 16명, 야수 13명 등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구단별로는 2025시즌 우승팀 LG 트윈스에서 가장 많은 8명(유영찬 손주영 송승기 박동원 문보경 신민재 박해민 홍창기)의 선수가 참가하며, 준우승팀인 한화 이글스에서는 6명(문동주 정우주 류현진 최재훈 노시환 문현빈)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KT 위즈에서 4명(소형준 고영표 박영현 안현민), 삼성 라이온즈에서 3명(원태인 배찬승 구자욱)이 참가한다. SSG 랜더스(조병현 노경은), NC 다이노스(김영규 김주원), 두산 베어스(곽빈 김택연)는 각각 2명씩, KIA 타이거즈(김도영), 키움 히어로즈(송성문)에서는 각 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유일하게 캠프 참가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해외파 선수들의 1차 캠프 합류 여부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KBO는 3일 WBCI에 예비 명단(Provisional Roster) 35인을 제출했으며, 명단은 조직위원회 지침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최종 명단(Final Roster) 30인은 제출 기한인 2026년 2월 3일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베테랑'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이었던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이후로 한 번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적이 없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최근 수년간 세대교체 기조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 위주의 엔트리를 구성했다. 다만 WBC 3회(2013, 2017, 2023) 연속 본선 진출 실패,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탈락 등 국제대회에서 성적이 저조했고, 나이가 아닌 현재 기량을 기준으로 국가대표를 차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 중심에 있는 선수가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KBO리그 복귀 첫해였던 2024시즌 28경기 10승8패 평균자책점 3.87로 여전히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올 시즌엔 26경기 9승7패로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이 불발됐지만, 평균자책점은 3.23으로 더 낮아졌다. 과거 국제대회에서의 풍부한 경험도 이번 명단 합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잦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30경기 출전에 그쳤던 김도영도 1차 캠프 승선에 성공했다. 그는 2024시즌 141경기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40도루라는 화려한 성적을 올리며 정규시즌 MVP와 3루수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시즌 종료 후 프리미어12에서도 5경기 타율 0.412(16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 OPS 1.503으로 펄펄 날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수차례 부상 암초를 맞닥뜨리면서 8월 7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마지막으로 재활에 몰두했다. 만약 오는 WBC까지 몸 상태를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면, 대표팀 전력에 엄청난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 참가 명단

△투수(16명): 유영찬, 손주영, 송승기(이상 LG), 문동주, 정우주, 류현진(이상 한화), 조병현, 노경은(이상 SSG), 원태인, 배찬승(이상 삼성), 김영규(NC), 소형준, 고영표, 박영현(이상 KT), 곽빈, 김택연(이상 두산)

△야수(13명): 박동원, 문보경, 신민재, 박해민, 홍창기(이상 LG), 최재훈, 노시환, 문현빈(이상 한화), 구자욱(삼성), 김주원(NC), 안현민(KT), 김도영(KIA), 송성문(키움)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