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오현규 연속 골로 2대0 승
2만명 입장… 코로나 후 최소 관중
2만명 입장… 코로나 후 최소 관중
지난 10일 브라질에 0대5 참패를 당했던 ‘홍명보호’가 파라과이를 꺾으며 체면을 세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7위 파라과이와의 친선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홍 감독은 파라과이를 맞아 선수 구성에 큰 변화를 줬다. 브라질전 선발 명단 중 손흥민과 김민재, 황인범을 제외하고 8명을 바꿨다. 초반부터 공세에 나선 한국은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잘못 걷어냈고, 엄지성이 골문 앞에서 이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두 번째 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오현규와 이강인의 합작품이었다. 후반 30분 역습 과정에서 이강인이 상대 수비 뒤 공간을 향해 침투 패스를 찔렀고, 이를 받은 오현규가 골키퍼를 제친 뒤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브라질전 패배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2번 포트 사수에 빨간불이 켜졌던 홍명보호는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포트가 높을수록 조별리그에서 강호를 피할 가능성이 커지는데 23위 한국은 2번 포트 마지노선에 걸쳐 있다.
뉴시스오현규가 후반 추가 골을 터뜨린 뒤 활시위를 당기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홍 감독은 파라과이를 맞아 선수 구성에 큰 변화를 줬다. 브라질전 선발 명단 중 손흥민과 김민재, 황인범을 제외하고 8명을 바꿨다. 초반부터 공세에 나선 한국은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잘못 걷어냈고, 엄지성이 골문 앞에서 이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두 번째 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오현규와 이강인의 합작품이었다. 후반 30분 역습 과정에서 이강인이 상대 수비 뒤 공간을 향해 침투 패스를 찔렀고, 이를 받은 오현규가 골키퍼를 제친 뒤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브라질전 패배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2번 포트 사수에 빨간불이 켜졌던 홍명보호는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포트가 높을수록 조별리그에서 강호를 피할 가능성이 커지는데 23위 한국은 2번 포트 마지노선에 걸쳐 있다.
스코어에선 두 골이 앞섰지만, 수비 불안은 여전했다. 전반 2분 골키퍼 김승규와 수비수 이한범이 서로 공 처리를 미루다 실점 위기를 맞았고, 전반 43분엔 이한범이 볼 컨트롤 실수로 상대에 공을 빼앗겨 일대일 찬스를 내줬는데 김승규가 눈부신 선방으로 막아냈다. 후반 25분엔 상대 슈팅이 연달아 골대를 때리는 등 아슬아슬한 장면이 이어졌다.
이날 경기는 2만2206명이 입장해 다소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역대 A매치 72경기 중 여섯째로 적으며,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최소 관중이다. 손흥민이 뛴 ‘상암 A매치’를 따지면 가장 적은 관중이 들어왔다.
한편 일본은 같은 날 브라질을 상대로 3대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에 먼저 2골을 내줬으나 후반 들어 미나미노 다쿠미, 나카무라 게이토, 우에다 아야세의 연속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일본이 브라질을 상대로 역대 14경기(1승 2무 11패) 만에 처음 거둔 승리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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