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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유산청 궁능본부장 내일 소환... ‘종묘 차담회 의혹’ 수사 속도

조선일보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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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유산청 궁능본부장 내일 소환... ‘종묘 차담회 의혹’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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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여사, 이날 소환조사서 진술거부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뉴스1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뉴스1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의 ‘종묘 차담회’ 의혹과 관련해 오는 26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가 작년 9월 서울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들과 사적인 차담을 가졌다는 것이 이 의혹 핵심인데, 종묘는 궁능유적본부 산하에 있는 종묘관리소에서 관리 등 업무를 총괄한다.

특검이 이 의혹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힌 것은 지난 9일이다. 당시 특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종묘관리소장을 비롯한 종묘 관리 공무원들을 조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검은 지난 18일 김 여사를 지근거리에서 수행했던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불러 이 의혹을 캐물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김 여사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조사는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이우환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From Point) No.800298′를 받았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게 특검 설명이다. 그림을 산 김 전 검사는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의 부탁을 받고 거래를 중개해줬을 뿐, 김 여사에게 이 그림을 주거나 총선 공천, 공직 임명 등을 청탁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 역시 그림을 받은 사실이 없고, 김씨가 집에 걸어놓은 그림 사진을 메시지로 보낸 것을 봤을 뿐이라고 한다.

그러나 특검은 그림의 최종 수수자를 김 여사로 특정하고 김 여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김 여사는 이날 특검 조사에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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