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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순위가 깜짝 지명? 사실 모두의 오재원이었나…6순위 kt도, 8순위 LG도 지켜봤다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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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순위가 깜짝 지명? 사실 모두의 오재원이었나…6순위 kt도, 8순위 LG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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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전체 3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 이글스가 2026년 1라운드 신인으로 유신고 외야수 오재원을 지명하자 드래프트 현장은 혼돈으로 빠져들었다. 안 그래도 NC 다이노스의 전체 2순위 신재인(유신고 내야수) 지명으로 술렁이던 분위기가 한화의 오재원 호명에 더욱 고조됐다.

신재인도 오재원도 자신이 2순위, 3순위에 뽑힐 거라는 예상은 전혀 못 했다고 했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였다. NC와 한화의 과감한 야수 우선 지명에 다른 구단들도 드래프트 전략을 급히 수정해야 했다. 6순위 지명권을 가진 kt도 오재원이 내려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강철 감독이 구단에서 '로컬보이'인 오재원 지명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뒷얘기를 전했다.

8순위의 LG 역시 오재원을 외야 최대어로 높게 평가했다. 각 구단의 드래프트 전략상 LG가 지명하기는 어려웠겠지만, 한화가 아니더라도 오재원이 1라운드에 뽑히는 것은 기정사실이었다고 볼 수 있다. 내야수 지명을 생각했던 LG는 양우진(경기항공고 투수)이 8순위까지 밀려오자 방향을 바꿨다.

LG 염경엽 감독은 18일 "스카우트팀과 논의를 했다. 내가 가능하면 신인 중에 빠릿빠릿하고 수비 좀 잘 하는 선수를 뽑아달라고 했다. 오재원이 있다고 하는데 (2라운드에서)우리까지는 안 올 거 같다고 하더라. 나는 수비되고 빠르면 된다고 했다. 방망이는 2~3년 지도하면 된다. 그런데 없는 것 같더라. 김대원이 전역하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원은 염경엽 감독이 대주자감을 원해 전략적으로 지명한 선수다. 충훈고와 홍익대를 거쳐 지난해 LG에 입단했고, 지난해 11월 현역으로 입대해 내년 5월 전역한다.



당초 야수를 보충하려던 LG는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내리 4명의 투수를 선발했다. 원하던 야수가 다 빠져나간 만큼 잠재력 있는 투수를 채우기로 했다. 차명석 단장은 "투수는 다다익선이니까. 항상 우선순위에 있을 수 밖에 없다. 야수는 한번 주전 되면 7~8년은 간다. 신인이 들어가기 너무 어렵다"며 "야수는 좋은 선수가 있을 때 뽑고, 투수는 많이 모아놓는 게 맞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 또한 "대신 투수를 잘 뽑았다. 야수 못 뽑아도 투수 한 명만 잘 뽑으면 된다. 그게 훨씬 팀에 좋다. 대주자가 중요한가. 선발 하나, 중간 하나 키우는 게 더 중요하다. 대주자는 있어도 되고 없으면 된다"고 밝혔다.

LG가 뽑은 투수들은 대부분 큰 키를 자랑하는 신체조건 좋은 유망주다. 염경엽 감독은 자신의 스카우트 경험을 돌아보면서 "나는 무조건 찬성이다. 그래야 구속이 올라갈 확률이 높다. (이)보근이도 처음에는 시속 138㎞였는데 마무리 훈련하고 스프링캠프 가서 몸 만들고 나니 개막할 때는 150㎞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 "메커니즘이 좋고 팔 스윙이 좋으면 구속이 올라올 수 있다고 봐야 한다"며 LG 스카우트팀의 판단 기준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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