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NC, 정부 'AI 팩토리' 전문기업에 선정

AI 기술이 접목된 첨단 기계장비 전시회 BUTECH2025의 HCNC 전시부스 모습.(HCNC 제공)

로봇·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에이치씨엔씨(HCNC)가 정부 주도 '인공지능(AI) 팩토리' 사업에 참여할 AI팩토리 전문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AI 팩토리 사업은 AI와 로봇·자동화 장비를 제조 전과정에 접목해 생산의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이번 선정을 통해 HCNC는 그간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전 산업분야에 걸친 제조 현장의 장비·로봇 자동화분야 전문기업으로서 국가적 공인을 획득했으며, 향후 대규모 프로젝트와 선도 과제에 본격 참여하게 된다.

HCNC 측에 따르면 자동화·로봇 시스템통합(SI),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쌓아온 20년의 노하우와 공공 정보기술(IT)사업(SI, SM) 경험을 융합해, 단순한 설비 자동화를 넘어 AI 기반의 지능형 제조환경을 구축해 왔다.

HCNC 관계자는 “AI 기반 품질검사 및 불량 예측, 자율제조로봇 실증, 스마트 물류·공정 자동화, 3D 비전 기반 이상 감지 로봇, 철강재단 최적화 알고리즘 등 다양한 정부지원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장 검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AI 바우처 사업을 통해 반도체 분야 초고정밀 비전분석 솔루션을 실증하고 스마트 물류와 공정 자동화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조선산업에서는 도장 자동화 국책과제, 로봇 원격 티칭(OLP 솔루션), 특수목적 로봇 개발을 추진하며 로봇과 AI가 결합된 '피지컬 AI' 구현에서도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제1회 2025 산업 AI EXPO에서 공개 예정인 HCNC AI솔루션 소개 자료

이러한 경험과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AI 팩토리 사업 전반으로 확산되어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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