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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전 세계 유니폼 판매 1위? "아시안컵 우승도 못했는데", "그럴 가능성 없어" 팬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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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전 세계 유니폼 판매 1위? "아시안컵 우승도 못했는데", "그럴 가능성 없어" 팬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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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의 영향력을 믿지 못하는 일부 팬들이 존재한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했다. 슈퍼스타의 이적에 LA 도시가 들썩이고 있다. 손흥민은 데뷔전부터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었고 선발 데뷔전에서는 도움도 기록했다.

LAFC는 그야말로 손흥민 앓이 중이다. 체룬톨로 감독은 손흥민의 두 번째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매일 미소를 가져다준다. 내 업무에서 이 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행복하고 의욕이 넘치며 팀과 소통이 잘 되는 선수다. 게다가 손흥민의 기술, 스피드, 마무리 능력, 경험까지 얻을 수 있었다. 그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팀 동료들도 손흥민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가져다 준다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단순히 팀 분위기만 좋아진 것이 아니다. 상업적으로도 엄청난 효과가 있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손흥민 효과는 엄청나다. LA는 가장 큰 한인 공동체가 있는 곳으로 30만 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손흥민을 보기 위해 티켓 수요가 급증했다. 티켓 가격이 무려 5배, 300달러에서 1,500달러로 상승했다"라고 언급했다.

유니폼 판매량도 대단했다. 존 토링턴 LAFC 단장은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지금 전 세계 어떤 스포츠 종목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이다.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다. LAFC에 입단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는 전 세계 어떤 선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팔았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리오넬 메시, 르브론 제임스 등 아이콘과 같은 선수들을 넘었다"라며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도 했다.


이후 SNS에서는 손흥민과 다른 종목의 아이콘 메시, 제임스 등을 비교하는 사진이 업로드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믿지 못하는 팬들의 의견도 존재한다. '스포츠 캐스팅'은 19일 "토링턴 단장은 손흥민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선수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팬들은 확신하지 못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퓨비티 스포츠'가 올린 SNS 게시글 팬들의 반응을 언급했다.

한 팬은 "이 말을 들으니 사실인지 믿을 수 없다. 손흥민은 정말 훌륭한 선수지만 메시나 제임스만큼 대단한 선수가 아니다. 아시안컵 우승도 못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인기가 많아서 유니폼을 많이 파는가. 단장이 하는 말이라서 편파적이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사실이 아니다. 이 모든 건 LAFC 단장이 시작한 것이고 그럴 가능성도 없다"라며 반박하기 시작했다.

토링턴 단장이 말한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검증은 불가하나 그만큼 손흥민 효과는 체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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