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 윙어 사비뉴 영입에 나서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잘 아는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사비뉴 영입을 위해 맨시티와 협상을 가졌다. 약 5,000만 유로(약 809억 원)의 패키지가 논의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꼽히는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토트넘과 맨시티 사이 협상이 진행 중이다. 사비뉴도 구단들이 이적료에 합의하면 이적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프랭크 감독은 사비뉴를 이상적인 선수로 꼽았다"라고 전했다.
사비뉴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PSV 에인트호번, 지로나를 거쳐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했다. 그는 48경기 3골 11도움을 기록했지만 기복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사비뉴를 노린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이 LAFC로 향하면서 공격에 공백이 생겼다. 토트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 경기에서 0-4로 패배한 뒤 선수 영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은 지난 10시즌 동안 핵심 선수였고, 이제 팀을 떠났다"라며 "우리는 여전히 시장을 보고 있다. 팀을 확실히 향상시킬 수 있는 선수를 찾는다면 영입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영입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온스테인 기자는 "토트넘과 맨시티 사이 대화가 오갔다. 약 5,000만 유로 규모의 패키지가 논의 중이다"라며 "맨시티는 사비뉴를 적극적으로 팔려는 입장은 아니지만, 그는 가능성에 열려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떠나고 싶어 하는 선수를 붙잡는 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합의엔 아직 이르지 못했지만, 토트넘이 사비뉴를 깜짝 영입하려고 시도하는 가운데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비뉴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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