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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료?’ 토트넘, 패배 안긴 리버풀 응원한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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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료다. 토트넘은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긴 리버풀을 응원한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리버풀 원정에서 2-4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8승 6무 11패(승점 60)으로 5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4위 안에 들어야 하는 상황,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와 여전히 7점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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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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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빌라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 현재 토트넘은 3경기, 빌라는 2경기 남은 상황이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이어지는 부진을 끊어내야 한다.

이번 경기 패배로 토트넘은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0-4), 아스널(2-3), 첼시(0-2)전에 이어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토트넘의 마지막 4연패는 2004년 11월로 20년 만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최악의 부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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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리버풀 선수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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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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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은 낮으나 희망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패배 없이 2승 1무 이상의 기록을 거둬야만 한다. 또, 빌라의 결과 역시 따라줘야 한다. 2무 혹은 2패를 바래야 하는 입장이다.

만약 토트넘이 3승, 빌라가 2무 혹은 토트넘이 2승 1무, 빌라가 2패를 기록한다면 득실차를 따져야 한다. 현재 토트넘은 득실차는 11, 빌라는 20으로 9골 차다. 토트넘은 남은 경기 다득점 또한 이어가야 희망을 키울 수 있다.

토트넘은 11일 열리는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필승해야 한다. 이후 14일 열리는 빌라의 경기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 공교롭게도 이날 빌라의 상대는 패배를 안겼던 리버풀이다.

토트넘은 번리에게 승점 3을 따낸 후 빌라를 상대하는 ‘동료’ 리버풀을 응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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