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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PL 리뷰] '손흥민 리그 17호 골 폭발!+통산 300 경기 자축포' 토트넘, 리버풀에 2-4 패...사실상 4위 경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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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통산 300번째 경기에서 120호 골을 작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에서 리버풀에 2-4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8승 6무 11패(승점 60점)로 5위에, 리버풀은 23승 9무 4패(승점 78점)로 3위에 위치하게 됐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사실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졌다. 2024-25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은 기존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확장된다.

따라서 추가적인 4장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에 대해 큰 관심이 쏠렸다. 4장 가운데 한 장은 UEFA 랭킹 5위 팀이, 나머지 한 장은 5위권 밖에 있는 리그에 주어질 예정이다. 그리고 나머지 2장은 UEFA 평균 성적이 가장 좋은 두 리그에게 주어진다.

UEFA 평균 성적은 올 시즌 각 리그의 팀들이 UEFA 대항전에서 거둔 성적을 바탕으로 집계한다. 현재까지 UEFA 계수가 가장 높은 리그는 이탈리아 세리에A로 19.428점이다. 그 뒤를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18.357)로 2위 자리를 확정 짓게 됐다.

PL은(17.375)로 3위에 위치했다. 올 시즌 PL 팀들은 UEFA 대항전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UCL 조별리그애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는 각각 8강에서 좌절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UEL에서도 PL 팀들은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먼저 브라이튼이 16강에서 탈락했고, 리버풀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8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반면 분데스리가는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UCL 4강에 올랐고, 이날 도르트문트가 PSG에 승리하면서 PL이 분데스리가의 UEFA 계수를 넘어설 수 없게 됐다. 따라서 올 시즌 PL 5위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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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손흥민 선발 출격...클롭과 충돌했던 살라, 선발 복귀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브레넌 존슨,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가 쓰리톱을 구성했고,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가 중원을 형성했다. 4백은 에메르송 로얄,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꼈다.

리버풀도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루이스 디아스, 코디 각포, 모하메드 살라가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은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엔도 와타루, 하비 엘리엇이 호흡했다. 수비 라인은 앤디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자렐 아모린 퀸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지켰다. 골문은 알리송 베커가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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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POINT] 손흥민, PL 통산 300번째 경기 달성...토트넘 역대 3번째

이날 경기에 손흥민이 출전하게 되면서, PL 통산 300번째 경기를 기록하게 됐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이적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30경기 이상의 리그 경기를 소화하면서 팀의 레전드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에서 3번째 선수가 된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300번째 PL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이 경기에서 그는 위고 요리스(361경기)와 해리 케인(317경기)에 이어 3번째 선수가 된다"고 소개했다.

지난 4월 토트넘 통산 400경기를 달성했을 당시 손흥민은 PL 295경기를 뛰었다. 당시 손흥민은 보아 모르트, 벤 데이비스, 제이미 레드냅, 그리고 무사 시소코와 함께 295경기, 전체 15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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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바로 앞에는 297경기를 뛴 마크 휴즈, 페페 레이나, 웨인 라우틀리지 그리고 298경기를 소화한 숄라 아메오비가 있었다. 손흥민은 여기서 4경기를 더 뛰며 299경기로 이들을 제치고 150위로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또한 손흥민이 올 시즌 남은 4경기에 모두 출전할 경우 PL 303경기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필립 바슬리, 잭 코크(현 번리), 사이먼 데이비스(이상 303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놀베르토 솔라노, 파블로 사발레타(이상 302경기), 개리 필릿크로프트, 개빈 맥칸(이상 301경기)을 넘어설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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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슈팅 개수 14vs1...살라-로버트슨 득점! 전반에만 2골 내준 토트넘

토트넘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크로스 올렸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흐른 공을 비수마가 때렸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리버풀이 땅을 쳤다. 전반 8분 살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 아웃 프런트 킥으로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에 맞고 벗어났다.

토트넘이 연속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9분 엘리엇이 중원에서 공을 끊어낸 뒤, 곧바로 살라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살라의 슈팅은 비카리오가 막아냈고, 세컨드 볼을 엘리엇이 슈팅했지만 로메로가 골문 바로 앞에서 이를 막아냈다.

리버풀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4분 엘리엇이 올린 크로스를 콴사의 머리를 거쳐 살라에게 떨어졌다. 살라가 곧바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췄다. 하지만 직전 과정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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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결국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16분 각포가 좌측면에서 공을 잡고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쇄도하던 살라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이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다. 전반 22분 디아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비카리오가 각을 좁히고 나와 막아냈다.

양 팀이 빠른 역습으로 서로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33분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역습을 전개했지만, 포로가 공을 빼앗겼다. 곧바로 디아스가 빠르게 질주하면서 토트넘 진영으로 드리블했다. 이후 찔러준 킬러패스를 살라가 잡고 때렸지만 직전 과정에서 수비에 막혔다.

리버풀이 계속해서 토트넘을 둘러싸고 공격을 진행했다. 전반 36분 로버트슨이 왼발 발리 슈팅했지만 옆으로 흘렀다. 전반 37분 각포의 슈팅은 비카리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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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41분 아놀드의 슈팅을 수비가 막아냈다. 세컨드 볼을 아놀드가 반대쪽으로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디아스가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마무리했지만 제대로 임팩트를 맞추지 못했다. 전반 42분에는 로메로의 패스 미스를 끊어낸 뒤, 아놀드가 왼발 슈팅을 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44분 엘리엇의 슈팅은 골키퍼가 막아냈다.

리버풀이 끝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45분 우측면에서 아놀드가 올려준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로버트슨이 침착하게 살라에게 패스했다. 살라의 슈팅은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흐른 공을 로버트슨이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은 리버풀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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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후반에도 골 잔치...손흥민, 만회골 폭발!→그러나 2-4 패

리버풀이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5분 에메르송의 공을 엘리엇이 끊어낸 뒤,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문전에서 각포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3-0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토트넘이 만회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9분 포로가 올린 얼리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존슨이 다이빙 헤더했지만 알리송이 잡아냈다.

리버풀이 골잔치를 벌였다. 후반 15분 좌측에서 로버트슨이 내준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살라가 잡은 뒤, 뒤로 패스를 보냈다. 이를 잡은 엘리엇이 아크 정면까지 드리블한 뒤,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쏴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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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6분 쿨루셉스키, 벤탄쿠르, 에메르송을 빼고 제임스 메디슨, 히샬리송, 올리버 스킵을 넣었다. 토트넘이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17분 메디슨이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직접 슈팅했지만 수비 벽에 막혔다.

리버풀도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19분 엔도와 로버트슨을 빼고 조 고메즈, 스테판 바이체티치가 투입됐다. 토트넘이 결정적 기회를 날렸다. 후반 22분 히샬리송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손흥민이 잡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또한 히샬리송이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반칙으로 상황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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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28분 우측면에서 존슨이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히샬리송이 방향을 가볍게 돌려 놓으며 득점하며 자존심을 지켜냈다.

리버풀이 체력 안배에 들어갔다. 후반 29분 맥 앨리스터, 디아스를 빼고 다윈 누녜스,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들어갔다.

토트넘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32분 좌측면에서 스킵이 내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히샬리송이 잡아낸 뒤, 뒤로 패스를 보냈다. 이를 잡아낸 손흥민이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17호 골을 터트리게 됐다. 또한 손흥민은 PL 통산 300번째 경기에서 120호 골을 작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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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머리를 감싸쥐었다. 후반 35분 엘리엇의 크로스를 흐라벤베르흐가 임팩트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며 오히려 살라에게 패스가 됐다. 문전에서 살라가 이를 마무리하지 못하며 그래도 골라인 아웃이 됐다. 후반 38분 아놀드가 하프 라인 부근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가까스로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이 땅을 쳤다. 후반 42분 손흥민이 찔러준 킬러 패스를 히샬리송이 잡아낸 뒤 반박자 빠른 슈팅을 날렸다. 이를 알리송이 막아냈지만, 높이 뜬 공을 존슨과 고메즈가 건들이기 위해 경합하다, 존슨이 골대에 부딪혔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리버풀이 막판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누녜스의 크로스를 받은 살라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직전 과정 누녜스가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득점은 취소됐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이 4-2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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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활약상]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던 손흥민은 전반에 고전했다. 반 다이크, 퀸사의 수비에 막히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전 손흥민의 페널티 박스 안 터치는 단 2회였고, 슈팅은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에 돌입하면서 손흥민은 위치에 변화를 가져갔다. 존슨이 최전방으로 이동하고, 손흥민은 좌측 윙포워드 자리에 배치됐다. 측면으로 이동하면서 손흥민은 조금씩 리버풀의 골문을 위협하는 순간이 잦아졌다.

다만 고립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날 토트넘은 좌측 윙백에 에메르송이 나오면서 공격 지우너을 받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은 홀로 측면에서 상대 풀백과 윙어에게 둘러 쌓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계속 돌파를 시도하면서 리버풀의 수비 라인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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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까지 터트렸다. 후반 32분 좌측면에서 스킵이 내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히샬리송이 잡아낸 뒤, 뒤로 패스를 보냈다. 이를 잡아낸 손흥민이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17호 골을 터트리게 됐다. 또한 손흥민은 PL 통산 300번째 경기에서 120호 골을 작렬하게 됐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7골 9도움을 올리게 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득점 랭킹 단독 7위에 위치하게 됐다. 또한 손흥민은 PL 통산 120호 골을 넣게 되면서 스티븐 제라드와 득점 동률을 이루게 됐다. 역대 2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1골, 슈팅 2회(유효 슈팅 1회), 드리블 시도 10회(5회 성공), 볼 터치 59회, 패스 성공률 87%, 키 패스 2회, 경합 13회(7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손흥민은 평점 7.7점을 받으며 히샬리송(8.2점)에 이어 토트넘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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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결과]

리버풀(4) : 모하메드 살라(전반 16분), 앤디 로버트슨(전반 45분), 코디 각포(후반 5분), 하비 엘리엇(후반 15분)

토트넘(2) : 히샬리송(후반 28분), 손흥민(후반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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