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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첼시 팬들 화날라!... 하베르츠 "아스널 와서 기뻐, 아르테타와 매 순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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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카이 하베르츠가 자신의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4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에서 본머스를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아스널은 26승 5무 5패(승점 83점)로 1위에, 본머스는 13승 9무 14패(승점 48점)로 10위에 위치하게 됐다.

선발로 나선 하베르츠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볼 전개에 기여했고, 페널티킥을 이끌어내 부카요 사카의 득점도 도왔다. 직접 슈팅을 때려 본머스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하베르츠는 본머스전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73%의 패스 성공률(37회 시도-27회 성공), 3번의 기회 창출, 2번의 큰 기회 창출, 페널티킥 유도 1회, 2번의 유효 슈팅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하베르츠에게 8.3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공격포인트가 없었던 선수들 중에서는 1위였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데클란 라이스(9.0점)와 1골을 터뜨린 사카(8.4점)만이 하베르츠보다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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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하베르츠의 발언을 전했다. 하베르츠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함께 매 순간을 즐긴다. 그는 나에게 좋은 것을 많이 가르쳐 주었다. 특히 제가 처음에 힘들었을 때는 더욱 그랬다. 여기(아스널)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하베르츠는 레버쿠젠 유스를 거쳐 레버쿠젠에서 프로 데뷔를 마쳤다. 2018-19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7골 4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나고 유망한 선수였다. 하베르츠는 PL로 향했다. 첼시였다.

하지만 하베르츠는 첼시에서 부진했다. 첫 시즌 리그 4골 3도움으로 득점 감각이 팍 식어버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한 것이 하베르츠의 유일한 업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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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도 하베르츠는 드라마틱하게 반등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 리그 8골 3도움으로 부진했고,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인내심이 극에 달한 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하베르츠를 아스널로 이적시켰다.

처음에는 아스널이 실패한 것처럼 보였다. 개막전부터 꾸준히 선발로 출전했지만, 하베르츠는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7,500만 유로(1,100억)의 높은 이적료가 무색할 정도로 말이다. 리그 7라운드가 되어서야 본머스전에서 아스널 데뷔골을 터뜨렸다.

서서히 감을 잡은 하베르츠는 24년 들어 폭발했다. 지난 2월 번리전 득점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그동안 공격형 미드필더, 제로톱, 최전방 공격수, 좌우 윙어 등을 옮겨다니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하베르츠는 완벽하게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지난 첼시전에서 5-0 대승을 거둘 때도 멀티골을 터뜨렸다. 최근 12경기에서 8골 5도움이다. 어느새 하베르츠는 리그 12골 6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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