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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와 경기 중인 손흥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은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패했습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024 EPL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첼시에 2대 0으로 졌습니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의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은 더욱 멀어졌습니다.
EPL에서는 올 시즌 4위 안에 들어야만 다음 시즌 UCL에 나설 수 있습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0-4 패), 아스날전(2-3 패)에 이어 3연패한 토트넘(승점 60)은 또다시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5위에서 제자리걸음 했습니다.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격차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4)와 더 가까운 상황입니다.
첼시(승점 51)는 8위로 올라섰습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격포인트에서도 16골 9도움에 머물며 10골-10도움 돌파를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전반전 이렇다 할 장면이 없었던 손흥민은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 사이로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패스를 주고 받아 공격 기회를 만들었으나 히샤를리송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후반 23분에는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온 에메르송 로얄을 향해 패스를 낮게 찔러줬지만 제대로 닿지 않았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첼시의 트레보 찰로바에게 골대 정면에서 헤더를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후반 27분에는 추가 골을 얻어맞았습니다.
골대 정면에서 첼시 콜 팔머가 찬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문전의 니콜라 잭슨이 헤더로 마무리했습니다.
손흥민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골라인 근처로 달려갔으나 막판에 서로 머뭇거리면서 그대로 실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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