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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최고 147km 쾅!’ NC 우완 필승조, 상무 상대 1이닝 2K 무실점 쾌투…“25일 등판 뒤 다음 스케줄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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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우완 필승조 류진욱이 1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류진욱은 23일 문경야구장에서 열린 2024 퓨처스(2군)리그 상무와 원정경기에 NC가 0-3으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박성재를 삼진으로 묶은 류진욱은 조세진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오장한마저 좌익수 플라이로 잠재우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총 11구의 공을 뿌린 가운데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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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쾌투한 NC 류진욱.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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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불펜의 핵심 자원인 류진욱.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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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2차 2라운드 전체 21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은 류진욱은 빠른 패스트볼이 강점인 우완 투수다. 데뷔 초 두 차례나 수술대에 오르는 등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20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까지 성적은 168경기(159.2이닝) 출전에 6승 6패 1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점 2.99였다.

특히 류진욱은 2023시즌 환하게 빛났다. 필승조로 발돋움한 그는 70경기(67홀드)에 나서 1승 4패 22홀드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 NC의 허리를 책임졌다. 류진욱이 한 시즌에 20홀드 이상을 올린 것은 이 해가 처음. 이 같은 류진욱의 활약을 앞세운 NC는 개막 전 꼴찌 후보라는 평가를 뒤엎고 최종 4위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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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욱은 빠르게 1군에 복귀할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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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 시즌에는 좋지 못했다. 7경기(5.2이닝)에 출격했지만, 승, 패, 세이브, 홀드 없이 평균자책점 7.94로 주춤했다. 여기에 팔꿈치 통증도 그를 괴롭혔고, 결국 1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병원 검진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지만, 팔꿈치 피로도 증가에 의한 휴식 부여 차원이었다.

다행히 류진욱은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이날 좋은 투구를 선보이며 1군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만난 강인권 NC 감독은 “(류진욱이) 오늘 C팀(NC 퓨처스 팀)에서 1이닝을 소화했다. 이번 주 목요일(25일) 잔류군 연습경기에서 1이닝 정도 투구한 뒤 불펜 투구까지 포함해 30구 정도 던질 것”이라며 “상황을 보면서 다음 스케줄을 잡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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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욱은 25일 잔류군 연습경기에서 한 차례 더 등판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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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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