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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일본 꺾은 황선홍 감독 “인도네시아전 절대적으로 최선 다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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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한국의 장시영이 22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공을 걷어내고 있다. 도하/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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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꺾은 황선홍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23살 아시안컵 8강 상대인 인도네시아 경계령을 내렸다.



황 감독은 23일 아시아축구연맹(AFC) 누리집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선수단에 부상 문제가 있고 힘든 상황인데도 선수들이 모든 걸 다 쏟아냈다.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강전 인도네시아는 매우 까다로운 팀이다. 절대적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일본과 23살 이하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후반 30분 터진 김민우(뒤셀도르프)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일본이 워낙 조직적으로 탄탄하고, 패스와 템포가 뛰어난 팀이지만 황 감독은 선발진 10명을 새로운 선수로 배치하는 화려한 용병술로 일본을 꺾었다. 한국팀의 골잡이로 3골을 기록한 이영준(김천)은 아예 교체 출전하지도 않았다.



황 감독은 “이런 토너먼트에서는 어떤 상대를 만나도 힘들다. 선수단 부상 문제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밖에 없었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일본팀의 오이와 고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에 압박감을 느끼지 않았지만, 한국과의 싸움은 항상 특별하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준비를 잘했지만 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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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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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는 26일 오전 2시 30분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4강행을 다툰다.



인도네시아는 A조 첫 경기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0-2로 완패했지만 2차전에서 호주를 1-0으로 꺾었고, 3차전에서는 요르단을 4-1로 대파하는 등 매서운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황 감독은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다. 최선을 다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홍호가 인도네시아를 꺾고 대회 4강에 오른다면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목표에 바짝 다가설 수 있다. 이번 대회 1~3위는 파리올림픽 직행 티켓을 받게 된다.



결승에 진출하면 걱정이 사라지고, 4위가 되면 아프리카의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티켓을 노려야 하는 험난한 길과 만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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