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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문성곤 3점슛 5개…KT, 프로농구 PO 4강 2차전서 LG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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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수원 케이티의 문성곤이 18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남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창원 엘지와 2차전에서 외곽슛을 던지고 있다.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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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와 케이씨씨에 이어 케이티와 엘지의 승부도 원점으로 돌아갔다.



수원 케이티(KT)가 18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남자프로농구(KBL)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창원 엘지(LG)와 2차전 원정 경기에서 83-63으로 대승을 거뒀다. 앞서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선 엘지가 78-70로 승리했다.



그동안 수비에 강한 모습을 보여 온 문성곤이 19점 8튄공잡기 1도움주기 2빼앗기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과 튄공잡기를 기록하며 케이티의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을 다섯 개나 성공했다. 정규리그 득점왕 패리스 배스도 19점 5튄공잡기 2도움주기로 활약했고, 하윤기도 16점 6튄공잡기 1도움주기로 선전했다. 1차전에 2점에 그친 허훈은 허벅지 부상에도 경기에 나서 3점슛 6개 가운데 1개만 성공하는 등 8점에 머물렀지만, 6튄공잡기 5도움주기로 힘을 보탰다.



엘지에선 아셈 마레이가 15점 12튄공잡기 3도움주기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차전 승리를 이끈 이재도도 5점에 그쳤다.



1쿼터엔 아셈 마레이와 정인덕, 저스틴 구탕 등을 앞세운 엘지가 26-19로 앞서 나갔다. 2쿼터 들어 문성곤의 3점슛이 터지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마이클 에릭의 연속 득점과 허훈의 득점으로 30-30 동점을 이룬 뒤 쿼터 막바지에 문정현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40-38로 케이티가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문성곤은 3쿼터 들어 더욱 힘을 냈다. 쿼터 첫 공격에서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엘지가 정규리그 신인상 주인공 유기상의 3점슛에 힘입어 45-41로 추격했지만, 문성곤이 또다시 3점슛을 터뜨려 48-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케이티가 54-51로 추격당한 3쿼터 종료 약 3분 전에도 문성곤의 3점포가 한 번 더 터졌고, 하윤기와 허훈도 3점포를 터뜨려 62-51로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이어진 4쿼터에선 한 번도 점수 차가 10점 아래로 좁혀지지 않았다.



나란히 1승1패씩을 나눠 가진 두 팀은 20일 케이티의 홈인 수원으로 자리를 옮겨 3차전을 벌인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패배 뒤 2차전에 이긴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47.6%(21회 중 10회)다.



<남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 시리즈 전적>



원주 DB 1-1 부산 KCC (83-95, 80-71)



창원 LG 1-1 수원 KT (78-70, 63-83)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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