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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쥐XX 같은 놈", "존중도 없냐", "배신자" 먹튀 뎀벨레, 바르사 팬들로부터 '댓글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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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우스만 뎀벨레가 댓글 테러를 당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PSG는 합계 스코어 6-4(2-3 패, 4-1 승)로 준결승에 진출, 도르트문트와 격돌하게 됐다.

지난 1차전 PSG는 안방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했지만 패배했다. 난타전 흐름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7분 하피냐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PSG는 후반 3분 뎀벨레 동점골, 후반 6분 비티냐 역전골로 반격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7분 하피냐 동점골과 후반 32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역전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결국 PSG는 바르셀로나에 2-3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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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기가 필요한 PSG와 굳히기에 나선 바르셀로나가 2차전에서 다시 격돌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은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이 출격했다. 중원은 프렌키 더 용, 일카이 귄도간, 페드리가 책임졌다. 수비는 주앙 칸셀루, 파우 쿠바르시, 로날드 아라우호, 쥘 쿤데가 호흡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이 착용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PSG도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쓰리톱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뎀벨레가 출격했다. 미드필드에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포진했다. 4백은 누노 멘데스,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구성했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은 벤치에 앉아 경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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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웃은 쪽은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12분 하피냐가 측면을 날카롭게 파고든 야말이 건넨 컷백을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2-4) 합계 스코어가 2점 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9분 바르콜라가 라인 브레이킹에 성공하고 돌파를 시도했다. 이때 아라우호가 팔을 사용하며 저지했고 그대로 레드카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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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우세를 점한 PSG가 공세를 몰아쳤다. 전반 40분 바르콜라가 비티냐 패스를 받고 크로스했다. 반대편에서 기회를 노리던 뎀벨레가 슈팅해 추격골을 넣었다.(3-4)

후반전에 돌입한 PSG는 비티냐 원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4-4)

다시 뎀벨레가 등장했다. 후반 13분 뎀벨레가 박스 안 경합 과정에서 칸셀루에게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 음바페가 깔끔히 마무리했다.(5-4)

역전에 성공한 PSG는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랑달 콜로 무아니를 교체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음바페 멀티골을 더해 완승을 거뒀다.(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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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M(Man Of The Match, 수훈 선수)은 뎀벨레였다. 추격 발판을 만든 귀중한 득점은 물론 경기 내내 친정 바르셀로나 측면을 괴롭히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뎀벨레가 기록한 주요 스텟은 1골, PK 획득, 볼 터치 70회, 패스 성공률 79%(43회 시도-34회 성공), 키 패스 1회, 드리블 성공률 67%(6회 시도-4회 성공), 지상 경합 성공률 62.5%(8회 시도-5회 성공), 공중 경합 성공률 50%(2회 시도-1회 성공) 등이 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분노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지만 크고 작은 부상과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한 다음 떠난 뎀벨레에게 완전히 당했으니 납득이 갈 정도다.

뎀벨레는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파리로 가자!"라며 기쁨을 만끽했다. 팬들은 "쥐XX 같은 놈", "존중도 모른다", "배신자"라며 악플을 도배하고 있다.

4강에 진출한 PSG는 도르트문트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정면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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