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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최정 통산 홈런 新 -1, SSG는 '스벅 1년권' 걸었다 '잠자리채' 등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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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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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이 이승엽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그는 KBO 역사를 새로 작성한다.

최정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3-4로 한점 차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마무리 정해영의 5구째를 노려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장식했다.

이는 최정의 시즌 9호포이자 개인 통산 467번째 홈런이다. 최정은 이 홈런 한 방으로 '국민 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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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시즌 홈런 1위 3차례, 역대 최초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등 이미 KBO 리그 홈런 관련 각종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데뷔 20년만에 통산 최다 홈런 1위까지 바라보고 있다.

2005년 SK 1차 지명으로 입단해 출장 기회가 적었던 데뷔 첫해는 홈런 1개에 그쳤다. 그러나 이듬해 12개의 홈런을 기록한 후 지난 시즌까지 무려 18시즌 동안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차곡차곡 기록을 쌓아왔다.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은 최정이 18시즌으로 역대 1위이다. 앞으로 홈런 2개를 추가하면 개인 최다 홈런 기록 달성과 동시에 본인의 최다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한 시즌 더 늘리게 된다. 또한, 연속 시즌 20홈런도 201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8년 연속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도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면, 9년 연속 20홈런의 KT 박병호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와 같이 꾸준히 홈런을 늘려 나가던 최정은 2016년 개인 최초 40홈런으로 데뷔 12년만에 생애 첫 홈런1위 타이틀(공동 1위)을 거머쥐었다. 이어 2017년에는 한 시즌 개인 최다인 46홈런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홈런 1위에 올랐다. 가장 최근에는 2021년 홈런 35개로 시즌 1위를 차지해 총 3차례 홈런왕을 차지한 바 있다.

또 최정은 KBO리그에서 한 경기 4홈런을 기록한 5명의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2017년 4월 8일 문학 NC전 5타석 4홈런을 달성했다. 한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은 역대 6차례, 두 번의 연타석 홈런은 역대 2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통산 최다 연타석 홈런도 27개로 1위 이승엽에 1개 차이로 바싹 추격한 상태로, 이 기록도 이승엽을 제치고 1위로 오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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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금까지 최정이 담장 밖으로 날린 홈런의 비거리 합도 수십 킬로미터에 달한다. 비거리 합계는 54.3km로 문학 구장에서 출발해 직선거리로 서울시청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에 해당한다.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매년 꾸준함으로 대기록 달성을 앞둔 최정은 KBO리그 최초 개인 통산 500홈런 달성도 노린다.

한편 SSG 구단은 최정의 468번째 홈런공을 잡은 팬이 공을 돌려줄 경우 완벽한 화답을 약속했다. 구단은 2024, 2025시즌 라이브존 시즌권 2매, 최정 친필 사인 배트와 선수단 사인 대형 로고볼, 2025년 스프링캠프 투어 참여권 2장, 140만 원 상당의 이마트 온라인 상품권, 스타벅스 음료 1년 무료 이용권, 조선호텔 75만 원 숙박권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남은 홈런은 단 하나. SSG랜더스필드에서 최정 홈런 공을 잡기 위한 잠자리채 역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SSG 랜더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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