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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오메가엑스 측, 휘찬 강제추행 CCTV 공개에 “강압 때문이었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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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스파이어 측이 오메가엑스 휘찬의 강제 추행 CCTV를 공개했다. 사진l스타투데이DB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 측이 강제추행 사건의 가해자가 강모 전 대표가 아닌 오메가엑스 멤버 휘찬이라며 CCTV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오메가엑스 측이 “강압적으로 행해진 행위”라고 반박했다.

오메가엑스 현 소속사 아이피큐 관계자는 19일 한 매체에 “강 대표를 대상으로 한 휘찬의 강제추행 영상은 전부 거짓”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스파이어 황성우 대표는 오메가엑스 강제추행 사건 기자회견을 열고, 휘찬이 자신의 아내인 강 전 대표를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휘찬이 술을 마시고 강 전 대표의 옷 안에 손을 넣고 가슴을 만졌다는 것. 이와 함께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CCTV까지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하지만 아이피큐 관계자는 “스파이어엔터 측에 전체 영상 공개를 요구하는 바”라며 “CCTV 영상에서 휘찬이 강성희 대표의 가슴을 만지는 것은 조작된 것이다. 강 대표가 휘찬에게 애정표현을 요구해 오히려 강압적으로 행해진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녹취록 등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보도와 관련, 또 다른 아이피큐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확인 후 입장 말씀 드리겠다”라고 짧게 말했다.

오메가엑스와 스파이어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 2022년 11월이다. 당시 오메가엑스는 스파이어 강 전 대표가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으며, 멤버들에게 ‘죽여버리겠다’는 폭언과 ‘극단적 선택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려왔다고 폭로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스파이어 측의 폭행, 폭언 등으로 신뢰관계가 파탄 났다며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지난해 1월 승소해 자유의 몸이 됐다. 스파이어와 결별한 오메가엑스는 아이피큐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이날 스파이어 측이 휘찬이 강 전 대표의 상체를 만지는 모습이 담긴 CCTV 공개하며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 양측 모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아이피큐 측이 어떤 증거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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