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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쉴트 감독 "김광현, 선발 기회 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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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김광현에게 선발 진입의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쉴트는 19일(한국시간)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마이콜라스의 휴식 소식을 전하며 이를 대체할 선발들에 대해 말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콜라스는 팔꿈치 굽힘 힘줄 이상으로 자가혈 주사(PRP) 치료를 받고 3~4주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완전히 공을 손에서 놓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기에 개막 로테이션 진입은 사실상 무산됐다고 봐야한다.

매일경제

김광현이 라이브BP를 소화하고 있다. 사진(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쉴트는 이 자리를 대체할 선수로 김광현을 비롯,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존 갠트, 제네시스 카브레라, 알렉스 레예스, 오스틴 곰버 등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들이 경쟁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들중 좌완은 김광현과 곰버 두 명뿐이다. 쉴트는 '김광현이 좌완인 것이 선발 경쟁에서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지난 몇년간 우완 선발만으로도 성공적인 경쟁을 해왔다"며 어느 손으로 던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최고의 로테이션을 구성할 것이다. 또한 최고의 불펜 구성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떤 것도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김광현에 대해서는 "선발과 불펜으로 모두 뛸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가진 선수다. 지금은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기회가 아주 분명하게 존재한다"며 선발 진입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했다.

기존 선발 투수 중 한 명인 마이콜라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김광현에게도 기회의 문이 조금 더 넓어진 모습이다.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로테이션에 두 자리가 확정되지 않았다.

이는 한 자리로 줄어들 수도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개막 시리즈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3연전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개막 3연전 때 중간에 휴식일이 있다. 개막 후 첫 두 주는 4인 로테이션으로도 일정 소화가 가능하다.

쉴트는 4인 로테이션 운영 가능성에 대해 "4인 로테이션도 말이 되지만, 큰 그림으로 봤을 때는 아마도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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