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임성재, 2020년 첫 톱10 진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0위…랜드리, 통산 2승
한국일보

임성재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라운드에서 퍼팅라인을 보고 있다. 라킨타=USA투데이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임성재(22ㆍCJ대한통운)가 새해 들어 두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새해 첫 톱10이자, 2019~20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이다.

올해 처음 출전했던 소니오픈에서 마지막 날 벙커에 발목을 잡혔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 12번 홀에서도 벙커샷만 3번을 하며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고, 두 번째 샷은 그린 뒤 벙커에 떨어졌다. 벙커에서 빼낸 볼은 그린 앞 벙커까지 날아갔다. 4번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임성재는 퍼트 두 번으로 2타를 잃었다.

임성재는 그러나 이어진 13번(파3), 14번홀(파4)에서 내리 버디를 잡아내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임성재는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2 옆에 떨궈 또 1타를 줄여 10위 이내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8번이나 그린을 놓치는 등 샷이 썩 좋지 않았던 임성재는 10번의 버디 기회에서 7번을 성공하며 퍼트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우승은 앤드류 랜드리(32ㆍ미국) 차지였다. 2018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랜드리는 이날 5타를 줄인 끝에 26언더파 262타로 우승, 통산 2승 고지에 올랐다. 이경훈(29ㆍCJ대한통운)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1위(15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