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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현장 기자회견] '평양 다녀와서 풀타임' 백승호, 감독은 "좋은 모습 보였어"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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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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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함부르크(독일)] 김한솔 통신원= 백승호가 상파울리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평양 원정을 다녀온 뒤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법 했지만 다름슈타트 감독은 백승호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다름슈타트는 19일 오후 8시(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상파울리와의 2019-20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A매치를 소화한 백승호는 곧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백승호는 지난 10일, 화성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후 평양으로 넘어가 15일, 북한과의 원정경기를 준비했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않았다.

평양 원정을 마친 뒤 독일 행 비행기에 오른 백승호는 17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했다. 이틀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 곧바로 상파울리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 것이다. 이날 백승호는 팔손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에 포진했다.

피곤할 법 했지만 백승호는 제 실력을 발휘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를 도맡았고, 수차례 탈압박에 이은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다. 다름슈타트는 후반 35분, 팔손의 결승골에 힘입어 8경기 만에 리그에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다름슈타트의 디미트리오스 감독은 "백승호가 복귀해서 훈련을 잘 치렀고, 오늘 중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굳이 바꿀 필요성을 못느꼈다"면서 풀타임을 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디미트리오스 감독은 "백승호가 북한에서 부상 없이 돌아와서 다행이다. 그리고 백승호에게서 생각보다 북한에 대해 긍정적인 대답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김한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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