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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나경복 21점'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제압하고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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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나경복 /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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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제압하고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3 20-25 25-2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은 2패를 기록했다.

우리카드의 나경복과 펠리페는 각각 21점과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은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기세를 올린 것은 현대캐피탈이었다. 1세트 초반 최민호와 전광인이 상대 공격을 정확하게 블로킹하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이어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오픈 공격까지 터지며 1세트를 25-13으로 잡았다.

우리카드는 반격을 시작했다. 2세트 펠리페의 백어택과 퀵오픈 공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현대캐피털 세터 신영석의 네트터치 등 상대 실책까지 더해 2세트를 25-21로 따냈다.

이후 양 팀은 3세트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경기를 듀스까지 몰고 갔다. 접전 속에서 미소를 지은 쪽은 현대캐피탈이었다. 26-26으로 맞선 상황에서 신영석이 속공 득점으로 1점을 앞서 갔고 상대 펠리페의 오픈 공격이 아웃돼며 3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20-20에서 황경민의 퀵 오픈 득점과 최현규의 서브 득점, 상대 문성민의 오픈 공격 실패를 묶어 23-20으로 달아났다. 결국 4세트를 25-21로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5세트 3-3 동점 상황에서 황경민의 퀵오픈과 최석기의 블로킹 득점으로 5-3을 만들었다. 이어 9-6에서 펠리페가 박주형의 퀵오픈을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6-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신영석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8-10까지 따라갔다.

쫓기던 우리카드는 12-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최석기가 블로킹 득점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우리카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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