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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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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찾는 필라델피아, 더스티 베이커와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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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감독 구인 시장에서 '올드보이'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더스티 베이커(70) 소식이다.

시카고 지역 매체 '시카고 트리뷴'은 1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베이커와 감독 면접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베이커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에서 CEO 특별 보좌 역할로 일하고 있다. 필리스 구단은 최근 자이언츠 구단에 면접을 진행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베이커는 지난 2017시즌 이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경질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베이커는 샌프란시스코(1993-2002), 시카고 컵스(2003-2006), 신시내티 레즈(2008-2013), 워싱턴 내셔널스(2016-2017)에서 감독을 맡았다. 총 3500경기에서 1863승 1636패를 기록한 백전노장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결과가 좋지 못했다. 23승 32패의 성적에 그쳤고 월드시리즈 우승은 한 번도 없었다. 2002년 샌프란시스코를 월드시리즈 로 이끈 것이 전부였다.

가장 최근에는 워싱턴 감독을 맡았는데 2016, 2017시즌 2년 연속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탈락했고,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필라델피아는 포스트시즌조차 가지 못하고 있는 팀이다. 지난 2011년 디비전시리즈 진출 이후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브라이스 하퍼를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했음에도 결과가 따라주지 못했다. 게이브 캐플러 감독을 2년만에 경질하고 새 감독을 찾고 있는 중이다.

새 감독으로 경력이 풍부한 베테랑을 찾는 모습이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시트 켄 로젠탈은 필리스가 조 지라디 전 뉴욕 양키스 감독, 벅 쇼월터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도 면접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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