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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골프 대회장에서 재즈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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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가 열린 12일 갤러리들이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재즈 온 그린' 행사를 통해 음악을 즐기고 있다.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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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가 열린 12일.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엔 경기 후 재즈 음악이 가득했다. 일종의 ‘애프터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 ‘재즈 온 그린(Jazz on green)’이 진행되면서다.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첫 선을 보인 이 행사는 올해도 마찬가지로 주최측인 ‘제네시스’와 프리미엄 음향 시스템 ‘렉시콘’과의 협업을 통해 마련됐다. 대회 관계자는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는 인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하면서 “올해에는 탭댄스 라이브 밴드 ‘골든 에이지 밴드’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명품 보컬 ‘케이윌’의 감미로운 무대와 블랙&소울의 ‘BMK’의 파워풀한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갤러리들은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서 한껏 음악을 즐겼다. 몇 만원씩 하는 유명 가수 공연을 골프 대회에서 무료로 열리는 데 따른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단순히 골프 대회가 아닌 갤러리와 지역 주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골프 문화로 자리매김하고자 준비한 컬처 프로젝트”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영역과의 콜라보레이션을 고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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