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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세계랭킹 1위 고진영,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국내 통산 1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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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동서코스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국내 대회 통산 10승째를 달성한 고진영이 4번홀에서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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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10승째를 달성했다.

고진영은 1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동서코스(파72·6736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와 버디를 1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시즌 5승에 도전한 최혜진(20·롯데), 나희원(25·동부건설), 이소미(20·SBI저축은행), 김지영(23·SK네트웍스) 등 공동 2위 그룹의 추격을 1타차로 뿌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억원.

2017년 9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2년 1개월 만에 들어 올린 KLPGA투어 10번째 우승 트로피다. 또한 2015년 이 대회 우승 이후 3년만의 타이틀 탈환이다. 1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고진영은 한 때 공동 선두로 내려 앉으면서 위기를 맞았다. 15번홀부터 16번홀까지 내리 3개홀에서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으나 추격자들이 추격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1타차 신승을 거뒀다.

고진영은 경기 후 가진 방송 인터뷰에서 "KLPGA 두 자리 수 승수를 달성하게 돼 기쁘고,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해 두 번째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스코어보드를 보지 못해 마지막 홀에서도 상황을 잘 몰랐다. 마지막까지 견고한 플레이를 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혜진은 마지막홀에 버디를 잡아 공동 2위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올해 신인상 부문 선두인 조아연(19·볼빅)은 공동 6위(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대회를 마쳐 2위권과의 포인트 차이를 더욱 벌렸다. 세계 랭킹 2위 박성현(26·솔레어)은 공동 37위(최종합계 7오버파 295타)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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