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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우승 도전' 클롭 감독 "지난 UCL 결승 패배 후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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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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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리버풀이 지난 시즌의 패배를 딛고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리버풀과 토트넘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오는 6월 2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단판으로 치러진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아쉬움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와 승부에서 1-3으로 졌기 때문이다. 후반 초반까지 1-1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가레스 베일에게 연달아 2골을 내줘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이후 1년 만에 다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당시 패배가 이번 시즌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29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배는 우리 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줄을 서 있던 상황이 기억난다"며 "우리 모두 고개를 푹 숙이고 좌절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리버풀은 단단해졌다. 올 시즌 승승장구했다.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0-3으로 무너질 뻔했지만 2차전에서 4-0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저력을 자랑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해 결승전 패배 이후 우리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다시 오르는 것이었다"며 "당시 패배는 팀의 발전을 위한 촉진제가 됐고, 실제로 우리는 또다시 결승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우리 팀은 더 강해졌다. 지난해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리버풀의 상대는 토트넘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주 만났던 상대다. 격차가 컸다. 리버풀이 2위를 차지했고, 토트넘은 4위였다. 승점 차이도 26점이나 벌어졌다.

그럼에도 클롭 감독은 방심은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와 토트넘의 수준은 비슷하다"며 "단지 꾸준한 경기력 측면에서 우리가 좀 더 나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토트넘은 3주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그동안 해리 케인 등 부상자들이 복귀했다. 결승전은 접전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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