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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전 첼시 프티 "사리 감독 축구 지루해…그래도 시간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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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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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지루하긴 하다. 하지만…"

첼시에서 활약한 에마뉘엘 프티가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의 축구를 '지루하다'고 표현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리그컵은 준우승, FA컵은 중도 탈락했다. 오는 30일(한국 시간)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을 치른다. 상대는 아스널이다. 우승을 차지할 경우 우승 트로피 1개를 얻고 시즌을 마친다.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리그 3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지만 사리 감독에 대한 비판은 높다. 특히 특유의 전술인 '사리 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제대로 정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첼시에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뛰고 선수 생활을 마친 프티는 'Paddy Power'와 인터뷰에서 "지금 첼시의 축구는 지루하다"고 표현했다. '사리 볼'이 이탈리아와 달리 영국에서 제대로 구현되지 않아 팬들에게 지루한 플레이로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도 프티는 사리 감독을 지지했다. 그는 "솔직히 사리 감독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이 많았다. 전술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을 주어야 한다"며 경질설에 휩싸인 사리를 지지했다.

사리 경질설이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는 전술적 부진도 있지만 성적도 있다. 하지만 프티는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라는 반응이다. 프티는 "지금 중요한 건 우승 트로피를 얻는 것이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됐고, 이번에 유로파리그 우승을 한다면 첼시로서는 굉장히 좋은 시즌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프티는 "팀으로 봤을 때 고무적인 점이 있었다. 이전 시즌과 비교하면 목표는 달성했다고 봐도 된다"며 사리를 지지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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