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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추신수, 시즌 9호 홈런…통산 200홈런까지 2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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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추신수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4회에서 솔로 홈런을 친 후 홈을 밟고 있다. 애너하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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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추신수(37)가 개인 통산 200홈런 달성에 2개를 남겼다. 또 2루타까지 추가하면서 시즌 18번째 멀티히트도 기록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0-1로 뒤진 4회 에인절스 왼손 선발 투수 앤드루 히니에게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날렸다. 25일 에인절스와의 경기 이래 이틀 만에 터진 시즌 9번째 홈런이자 추신수의 통산 198번째 홈런으로 비거리는 117 로 측정됐다.

추신수는 정확히 1년 전인 2018년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 아시아 타자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176개)가 됐다. 이후 추신수가 홈런을 칠 때마다 새 기록이 수립됐고, 앞으로 2개만 더 치면 아시아 타자로는 최초로 200홈런 고지를 밟는다.

추신수는 5-7로 패색이 짙던 9회 초 무사 1루에선 우완 구원 투수 저스틴 앤더슨을 두들겨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1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타점 2개를 추가해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22개로 늘었다. 동점 주자 추신수는 후속 타자의 뜬공 때 3루에 진루했지만, 2사 1, 3루에서 노마 마자라가 내야 땅볼로 잡히면서 홈에 이르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5-1로 앞서다가 7회에만 6점을 내준 탓에 6-7로 역전패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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