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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팬들의 응원에 힘 얻은 나주환 "얼른 나아야죠"…헤드샷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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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 나주환이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읽고 있다. © 뉴스1 온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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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온다예 기자 =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SK 와이번스 내야수 나주환이 하루빨리 낫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9일 오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잠시 들린 나주환은 팬들이 직접 적은 응원 메시지를 보고 "팬들의 응원을 보니 힘이 난다"며 "얼른 나아야겠다"고 말했다.

최근 SK는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나주환은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헤드샷을 맞은 뒤 1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같은 날 투수 신재웅이 대상 포진으로 1군에서 제외됐고 중심 타선에서 활약하는 최정은 연조직염 증세로 17일 경기부터 결장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부상 악재를 맞닥뜨리자 SK는 전날 팬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부탁했다.

'부상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세요'라고 적혀있는 대형 보드에는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포스트잇이 금세 빼곡하게 들어찼다.

이후 대형보드는 선수들의 눈에 잘 띄는 라커룸 앞으로 옮겨졌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나주환 역시 대형보드 앞에서 팬들의 메시지를 꼼꼼하게 읽었다.

팬들의 응원에 힘이 난다는 나주환은 "헤드샷을 맞은 뒤 어제까지 속이 메슥거리고 머리가 어지러운 증세가 있었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다"며 "아직 머리에 타박상은 남아있지만 곧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나주환은 자신이 경기 중에 사용할 헬멧을 다른 종류로 교체했다. SK 구단 관계자는 "오늘 나주환이 교체해 간 헬멧은 얼굴을 감싸는 형태의 '검투사 헬멧'"이라며 "헤드샷이 나온 당일 일반 헬멧을 썼었는데 검투사 헬멧이 더 튼튼한 것 같다며 바꿔갔다"고 설명했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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