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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국내대회 첫 출전' 최경주 “꿈나무들, 깜짝 생일 파티에 울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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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해 첫 국내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가 깜짝생일파티에 울 뻔했다고 밝혔다.

최경주(49·SK텔레콤)는 1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일 이븐파 71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로 오후2시30분 현재 공동 29위권 형성했다.

특히 최경주는 2008년부터 12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해 12회 연속 컷통과에 성공했다. 19일은 최경주의 49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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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고 있는 최경주. [사진=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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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KPGA와의 공식인터뷰서 “(생일이지만) 특별한 계획은 없다. 최경주 재단 이사회가 있는 날이다. (웃음) 전날 재단 꿈나무 20명 정도가 깜짝 생일 파티를 해줬다. 그 정성이 갸륵해 울 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순조롭게 경기를 했다. 경기력이 떨어져 있었지만 대회를 마칠 때까지 에너지를 유지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통증도 예전보다 덜하고 나름 경쟁력 있는 거리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첫날 1언더파 70타(버디 3개, 보기 2개) 공동 52위, 둘쨋날에는 2언더파 69타로공동34위, 세쨋날에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28위를 유지했다.

1라운드 후 ‘전가람이 인상적이다’라고 평한 그는 “오늘 김비오 선수와 함께 경기했는데 거리도 멀리 나가고 샷 미스도 별로 없어 보였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PGA투어에 대한 꿈도 포기하지 않은 것 같더라.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고 덧붙였다.

미국으로 복귀하는 최경주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RBC 캐나다 오픈’ 출전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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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과 함께 라운딩하는 최경주. [사진=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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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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