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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종합] ‘살림남2’ 김승현父, 자연인 변신→ 하루만에 ‘백기투항’ 大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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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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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살림하는 남자들2’ 김승현 아버지가 자연인으로 변신했다.

20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 아버지가 집을 떠나 산 속에서 자연인의 삶을 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민환-율희 부부의 집을 찾은 장인은 식사 대접을 거절하고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혔다. 장인은 "입학식 갔다 오니까, 지금은 내 나이가 제일 많은 것 같다. 율희 때는 내가 제일 젊은 아빠였다"고 늦둥이 아들을 둔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아이돌 사위' 최민환이 장인의 일일 스타일리스트를 자처했다. 평소 택배 업무로 어두운 색 옷을 즐겨입던 장인에게 밝은색 옷을 꺼내서 추천했다. 이에 장인은 "네 큰형이라고 해도 믿겠다"며 젊어진 모습에 만족감을 표했다.

나아가 최민환은 장인의 머리 염색까지 해드렸다. 그는 "어머니가 집에서 염색을 하셔서 자주 도와드렸다. 대화도 늘고 스킨십까지 하게 돼서 아버님과 더 친해지게 될 것 같다"고 좋아했다. 이어 그는 장인과 얼굴팩과 리프팅까지 했고 낯선 두 사람의 모습에 재율이가 울음을 터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최민환은 장인과 쇼핑을 함께 하며 청재킷과 핑크색 후드 티셔츠, 흰색 모자 등 한껏 젊은 장인의 모습으로 꾸며줬다.

두 사람은 큰 기대를 안고 귀가했지만 율희 모녀는 달라진 장인의 모습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젊은 아빠로 보이고팠던 장인은 민재가 “아빠 여자 같다. 핑크 돼지 같다"라고 경악했다. 결국 최민환이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이에 장모는 “네가 무릎 꿇을 일이 아니다"라며 남편에게 "나이를 거꾸로 먹었다. 나잇값 좀 해라"라고 크게 화를 냈다.

한편, 김성수는 늦잠을 자서 딸 혜빈을 깨우지 못했고 중학생이 되면서 원거리 통학을 하게 된 혜빈이 시간에 쫓기며 등교를 준비했다. 게다가 지갑을 두고 간 혜빈이 다시 집에 돌아왔다가 갔고, 학교에 도착한 뒤에도 교과서를 놓고 나와 아빠 김성수에게 갖다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후 김성수는 책을 주러가는 과정에서 몸소 교통 체증을 느끼고 곧바로 학교 근처의 부동산을 찾았다. 하지만 김성수가 가진 자금으로 방3개와 화장실 2개가 있는 집을 구하기는 어려웠다. 돈이 3배 정도 더 있어야 했기 때문.

김성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막연하게 이사를 꿈꾸고 가서 봤더니 장난 아니더라. 너무 비싸고 제가 생각한 돈으로는 살 수 없었다"고 좌절했다.

이후 김성수는 귀갓길에 매니저를 찾아가 상담했고, 김성수의 매니저는 "요즘 애들, 다 6시에 일어나서 간다. (이사하기엔) 돈도 없지 않냐“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하지만 김성수 매니저는 다음날 새벽 김성수의 집을 방문해 냄비를 두드리며 혜빈을 깨웠다. 그는 혜빈이 일찍 일어나게 될 때까지 매일 아침 자신이 ‘인간 알람’을 자처할 예정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김승현 아버지씨는 가족들의 구박에 “이빨 빠진 호랑이처럼 돈 1,2만원에 벌벌 떠는 사람이 됐다. 이렇게 살지 않았었는데”라며 한탄했다. 이후 아버지는 자연인이 되겠다며 텐트를 챙겨 산에 들어갔다. 그는 "산에 와서 사는 것이 꿈이었다. '나는 자연인이다'를 많이 봤다. 공기 좋은 곳에서 꿈을 이뤄보려고 한다"고 자유를 만끽했다.

이후 김승현과 승환 형제가 "저녁이 되면 동물도 나타나고 위험하다"고 아버지를 걱정했다. 이에 아버지는 짐승도 잡을 수 있다고 허세를 부렸고, 김승현은 "되게 깊은 산속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산 초입이더라. 사람들도 다 돌아다닌다"라며 한시름 놓는 모습이었다.

그 시각, 김승현 어머니는 냉장고의 반찬들이 사라져서 두 아들을 추궁했다. 이에 아버지가 산에 들어갔다고 하자, 김승현 어머니는 "전화하지 말고 둬라. 우리끼리 잘 지내면 알아서 들어 온다"고 만류했다.

이후 김승현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예전부터 산에서 살고 싶다고 했다. 집에서 해주는 밥이 얼마나 고마운지 느껴봐야 안다"고 선언했다. 어머니의 예상대로 아버지는 산속에서 고된 하룻밤을 뜬눈으로 보내고 힘든 기색을 보였다.

산에 있던 아버지는 승환에게 전화해 짜증을 냈고 "패딩하고 제육볶음하고 보온 병에 커피 좀 타갖고 오라"고 부탁했다. 이에 형제가 아버지가 부탁한 것들과 함께 이불과 베개까지 챙겨왔다. 하지만 아버지는 "엄마가 나 보고 싶어하는 것 같으면 전화해라"라며 집에 가고 싶은 내색을 드러내 웃음을 샀다. 하지만 김승현이 "아버지가 자연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하셔서 아버지를 지지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에 김승현 아버지는 "(같이 가자고 하면) 못 이기는 척 들어가려고 하는데, 애들이 눈치도 없고 코치도 없다"고 서운해했다. 결국 아버지는 하룻밤을 보내고 짐을 싸서 집에 들어왔다. 이에 김승현 어머니는 "이제 나가면 들어오지도 마라. 비밀번호 바꿔버릴 거다"라고 엄포를 놔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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