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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솔샤르의 맨유 정식 감독 승격, PSG전 통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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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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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을 격파할 시 정식 감독으로 승격된다.

영국의 '더 선'은 2일(한국시간) "맨유가 솔샤르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PSG전을 승리로 이끌게 된다면, 그에게 정식 감독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솔샤르는 지난해 12월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질 이후 맨유를 구할 임시 감독으로 임명됐다. 몰데, 카디프 시티 등을 지휘한 적은 있지만 맨유 정식감독을 맡을 만큼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었다.

솔샤르는 그런 세간의 평가에 대해 결과로서 응수했다. 데뷔 경기인 카디프 시티전서 5-1 대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8승 1무를 기록했다. 그 중에는 토트넘, 아스널 등 강팀들도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솔샤르에 대한 신뢰는 더욱 깊어졌다. 특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하던 시절의 맨유를 떠올리게 할 만큼 솔샤르의 맨유는 고공비행 중이다.

하지만 맨유는 곧바로 솔샤르에게 정식감독직을 제의하지 않고 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맞지만 맨유의 시즌 성공 당락을 본 후 결정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그 기준점을 곧 있을 PSG전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대화를 이미 솔샤르와 나눈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맨유 소식통의 말을 빌어 "이미 지난 주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캐링턴 훈련장에서 1시간 30분 동안 솔샤르와 보냈다"라면서 "아직 정식 감독에 대한 보장은 없지만, 우드워드 부회장은 솔샤르의 편이며, 글레이져 가문 역시 최종 결정이 있을 것이다. PSG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거두는 것으로 솔샤르가 정식 감독이 될 것이라는 훈련장의 일치된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한편, 솔샤르의 정식 감독이 걸린 PSG전은 2월 13일(1차전, 홈), 3월 7일(2차전, 원정)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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