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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펩이 주저앉은 이유…"손흥민이 7~8년 동안 우리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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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수년간 자신을 괴롭힌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만나 2-0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리그 선두에 올랐다. 다음 경기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승리한다면 리그 우승에 성공한다. 반면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전반전엔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맨시티가 기회를 잡긴 했지만 번번이 토트넘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후반전이 돼서야 첫 골이 나왔다. 후반 6분 엘링 홀란드가 케빈 데 브라위너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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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변수가 생기기도 했다. 후반 16분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충돌한 뒤 교체됐다. 대신 슈테판 오르테가가 투입됐다. 승리가 필요했던 토트넘이 공세에 나섰지만 오르테가를 넘지 못했다.

맨시티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홀란드가 제레미 도쿠가 얻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맨시티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중 나온 과르디올라 감독의 행동이 화제를 모았다. 후반 41분 손흥민이 침투 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위기를 직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머리를 감싸 쥐며 주저앉았다. 물론 오르테가의 선방이 나오며 과르디올라 감독이 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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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7~8년 동안 손흥민이 우리를 얼마나 힘들게 한 지 아나? 나는 '안돼, 다시는 안돼'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르테가가 놀라운 선방을 했다. 그는 내 인생에서 본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을 언급한 데엔 다 이유가 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를 포함해 맨시티전 통산 19경기 8골 4도움을 몰아쳤다. 리그, 유럽대항전 가리지 않고 맨시티를 괴롭혔다. 올 시즌 PL 14라운드에서도 맨시티를 만나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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