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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이제 꾀병 부리고 돌아와줘"...손흥민 향한 토트넘 팬들의 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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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균재 기자] “이제 꾀병을 부리고 집으로 돌아와줘!”

아시안컵 조 1위 16강행 주역인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토트넘 팬들의 애원이다. 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서 끝난 중국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서 전반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페널티킥 결승골과 후반 김민재(전북)의 헤딩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3연승으로 중국(2승 1패)을 따돌리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캡틴' 손흥민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자마자 곧바로 중국전에 출격했다. 원맨쇼였다. 손흥민은 전반에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황의조에게 결승골을 만들어줬다. 후반엔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김민재의 헤더골을 도왔다.

영국 HITC는 SNS 상에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토트넘 현지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손흥민의 조기 복귀를 원하고 있다.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두 달간 결장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4개 대회서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5일 첼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을 포함해 이달에 4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한 토트넘 팬은 “축하해 소니! 이제 꾀병을 부리고 집으로 돌아와줘!”라고 썼다. “이제 북런던으로 돌아갈 시간이야. 그 어느 때보다 네가 필요해!”라고 기원한 팬도 있었다.

애교 섞인 바람도 있었다. 어떤 팬은 “넌 날 속상하게 만들고 있어, 집에 와서 우리를 위해 그렇게 해”라고 애원했다. 또 다른 팬은 “그냥 기절해”라고 썼다.

손흥민이 한국의 주장 완장을 차고 활약할수록 토트넘 팬들의 복귀 바람은 더욱 간절해지고 있다./dolyng@osen.co.kr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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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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