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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대표팀 감독 선임 돛 올린다...이승엽 등 기술위원회 구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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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새 야구대표팀 감독은 누가 될까. 선임을 위한 구체적인 행보가 시작된다.

KBO(총재 정운찬)가 14일 국가대표팀 기술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기술위원 명단을 확정했다.

기술위원회는 김시진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최원호 SBS스포츠 해설위원,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승엽 KBO 홍보대사와 마해영 성남 블루팬더스 감독 등 경기인 출신 5명과 비경기인으로 KBSA 부회장을 맡은 김진섭 정형외과 원장 1명 등 총 6명의 기술위원으로 구성됐다.

KBO는 김시진 기술위원장과 함께 기술위원 선정에 있어 선수 개개인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을 만한 선수 또는 지도자로서의 경험과 통찰력을 갖춘 경기인 출신으로 시즌 중 지속적으로 경기를 보고 선수를 관찰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또 현장과의 공백이 길지 않고 현대 야구의 흐름과 트렌드를 이해하면서 선수 분석과 선발에 있어 데이터 등의 통계자료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야구인으로 40대의 젊은 야구인 5명을 최종 선정하게 됐다.

비경기인 기술위원에 선정된 김진섭 원장은 프랭크 조브(토미존 수술 창시자) 클리닉에서 수학한 스포츠 의학 권위자로 KBO 리그 여러 선수들의 치료를 담당하며 소통을 나눈 정형외과 전문의다. 외적인 시각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대표팀에 대한 국민적 정서와 기대를 반영해 눈높이에 맞는 적합한 선수를 추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섭 원장은 대표팀의 팀 닥터를 겸임한다.

KBO 기술위원회는 오는 17일 오후 3시 더케이호텔(서울 양재동)에서 첫 모임을 갖고, 앞으로 기술위원회의 운영 계획과 전임 감독 선발 과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시진 기술위원장은 “특정인을 미리 내정한 뒤, 기술위원회가 평가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며 발품을 팔아 직접 여러 후보를 검증하는 시간도 갖겠다”고 공정성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해왔다.

스포츠월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증언하는 선동열 전 대표팀 감독. OSEN


지난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금메달을 일궈낸 선동열 전 대표팀 감독은 이후 불거진 몇몇 선수들의 병역혜택 논란으로 국정감사에도 불려 나가는 등 고초를 겪었다. 이후 자진사퇴라는 결단을 내렸고 전임감독 체제인 대표팀은 사령탑이 공석인 상태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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