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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조덕제 "아내도 나처럼 실업자..잔혹한 공포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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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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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영화 촬영 중 상대 배우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배우 조덕제가 아내 역시 직장을 잃었다고 밝혔다.

조덕제는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 아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물러나고 나처럼 실업자가 됐다. 여성들을 주로 상대하는 문화교육센터이다보니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조덕제는 이어 "위로의 말 백 마디보다 비난하는 한 마디가 더 크게 다가오는 잔혹한 공포의 시대인 것 같다. 새해 냉수마찰까지 했는데 아직 시련과 고통은 끝나지 않은 것 같다"며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 악착같이 힘을 내겠다. 앞으로 더 큰 시련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도중 상대 배우인 반민정의 속옷을 찢고 바지 안에 손을 넣어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조덕제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2심 재판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이수 프로그램을 선고했고, 지난해 9월 대법원이 조덕제의 상고를 기각하고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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