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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김호중, "음주 판단" 국과수 감정 나왔는데…오늘(18일) 공연 강행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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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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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창원에서 진행되는 콘서트를 강행할 예정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늦은 밤인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고있다.

18일 동아일보는 경찰이 김호중이 사고를 내기 전 음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통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국과수는 김호중의 소변 감정 결과 술 마신 뒤 몸에 생기는 음주 대사체가 음주 여부를 가리는 기준치 이상이 검출됐다며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을 지난 것을 고려하면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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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호중은 사고 이후 2시간이 지난 10일 새벽 2시경 경기도 구리실의 한 호텔 편의점에서 맥주 4캔과 음료 2캔을 구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여기에 래퍼 출신 유명 가수가 해당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것이 드러나 경찰은 참고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그러나 김호중의 소속사 측은 "유흥주점에 지인에게 인사차 들렸을 뿐, 음주를 한 사실이 없다"라고 음주 사실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편의점에서의 맥주 구입, 국과수 감정 결과에 대한 입장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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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논란이 깊어지는 와중, 방송계와 공연계는 김호중에 대한 손절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도 앞두고 있으나, 공연과 관련해 출연자 대체가 요청된 상태다.

이에 더해 김호중이 출연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측은 방송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했고, 17일 출시 예정이던 우승 메뉴도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비영리단체 희망조약돌 측은 김호중 팬클럽 '아리스'로부터 받은 기부금 50만원을 모두 반환 처리를 하기로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김호중은 오늘(18일) 6시 예정돼있던 창원 단독 공연을 강행할 예정이다. 경남 창원시 창원 실내체육관에서는 18일과 19일 양일간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가 진행된다.

과연 김호중이 공연을 마칠 수 있을 것인지, 무대 위에서 어떤 심경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공연 포스터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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