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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한화이글스 정우람, 승부조작 의혹 제기한 이태양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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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화 이글스 정우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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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정우람(33·한화 이글스)이 자신의 실명을 들어 ‘승부 조작 의혹’을 제기한 전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5)을 고소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8일 “정우람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태양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태양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전 팀동료 문우람의 승부 조작 가담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몇몇 선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승부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가운데 한 명이 바로 정우람이었다.

논란의 중심에 오른 정우람은 지난주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도 불참할 정도로 마음고생을 심하게 겪었다. 결국 결백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법적대응에 나섰다.

이태양은 2015년 브로커 조모 씨와 함께 프로야구 고의볼넷을 통해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해 유죄가 확정돼 KBO로부터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다.

당시 상무 소속이었던 문우람도 이태양에게 승부 조작을 제의한 혐의로 군사법원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받았다. 문우람은 전역 후 항소했지만 2심에서 기각됐고 대법원도 심리 불속행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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