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대들보 KB 박지수, 오른 발목 부상

KB 박지수 여자프로농구 청주 KB 박지수(가운데)가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들에게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WKBL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대들보 박지수(20·196㎝)가 쓰러졌다.

박지수는 17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그는 22-18로 앞선 2쿼터 종료 3분 20여 초 전 수비 과정에서 코트로 넘어진 상대 팀 박하나의 발을 밟았는데, 오른쪽 발목이 뒤틀리는 부상을 당했다.

박지수는 코트로 주저앉아 한참을 괴로워하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벤치로 물러났다.

그는 벤치 뒤 구석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지수는 올 시즌 한 경기 평균 12.08점(10위), 리바운드 8.42개(1위), 블록슛 2.33개(1위)를 기록하며 KB의 대들보 역할을 했다.

KB는 이날 경기 전까지 9승 3패 2위를 기록하며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의 대항마로 떠올랐는데, 박지수의 부상 상태에 따라 향후 행보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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