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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NPB FA 시장, 세 팀만 알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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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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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 리그보다 두 팀이 많은 NPB지만 올해 FA 시장은 딱 세 팀만 알아도 된다. 전력 이탈이 걱정인 세이부 라이온즈, 다시 악의 제국을 건설할 요미우리 자이언츠, 돈 걱정 없는 소프트뱅크 호크스다.

소프트뱅크는 올해도 연봉 총액 1위였다. 그런데 선수단 구성을 보면 외부 영입 선수보다 소프트뱅크에서 고액 연봉자로 성장한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올해 2억엔 이상 받은 일본인 선수 8명 가운데 5명이 '원클럽맨'이다. 외부 수혈에 의존하는 팀은 아니지만 이번 겨울은 다르다.

FA 영입을 위해 프랜차이즈 스타 셋쓰 다다시와 결별했다.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베테랑 불펜 이가라시 료타도 전력 외. 두 명의 연봉 7억 6,000만엔 등 12명 방출로 10억엔 이상 연봉 총액을 줄였다. 세이부 2루수 아사무라 히데토, 오릭스 투수 니시 유키를 영입할 계획이다. 실탄은 준비됐다.

요미우리는 2017년 시즌을 앞두고 기록을 만들었다. 한 시즌을 앞두고 3명의 FA 선수를 영입한 건 요미우리가 처음이다. 양다이강, 야마구치 슌, 모리후쿠 마사히코를 영입했으나 2017년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4위에 그쳤다. 올해는 3위에 머물면서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이 사임하고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복귀했다.

센터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세이부 포수 스미타니 긴지로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고 있다. 스미타니는 올해 팀에서 넘버2로 밀렸다. 여기에 하라 감독의 메시지에 마음을 연 분위기다. 여기에 히로시마 외야수 마루 요시히로와도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FA 잔류 사례가 드문 '준 시민구단' 히로시마의 특성상 마루의 요미우리행을 기정사실로 보는 시각이 많다.

두 팀이 영입하려는 핵심 선수가 공교롭게도 세이부에 몰려 있다. 올해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퍼시픽리그 1위에 오른 세이부지만 주축 2명이 동시에 빠진다면 치명상이다. 여기에 안타 기계 아키야마 쇼고가 내년 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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