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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SK, 켈리 대체할 외국인 투수 다익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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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203㎝… 총액 70만달러 계약

다익손 "내년 우승에 보탬 될 것"

조선일보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챔피언 SK가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며 2019 시즌 대비에 나섰다.

SK는 16일 우완 투수 브록 다익손(24·캐나다·사진)을 총액 70만달러(연봉 60만, 옵션 10만달러)에 영입한다고 밝혔다. SK는 올해까지 4년간 팀의 간판 투수 역할을 했던 메릴 켈리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새 선수를 물색해 왔다.

다익손(203㎝)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됐다. 루키 리그부터 트리플A까지 마이너리그에서 4년(총 108경기) 동안 33승 21패(평균자책점 4.37)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트리플A·더블A 리그 25경기(선발 21경기)에 등판해 9승(4패·평균자책점 3.97)을 거뒀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패스트볼을 비롯해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빅리그 경험은 없지만 20대 중반인 만큼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익손은 구단을 통해 "켈리가 좋은 활약으로 팀 우승에 기여했듯이 내년 시즌엔 내가 우승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규 시즌 3위를 했던 한화는 지난 15일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했다. 우완 워릭 소폴드(28·호주)에게 총액 100만달러, 좌완 채드 벨(29·미국)에게 60만달러를 주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소폴드와 벨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불펜 투수로 뛰었다. 올해 13승(8패)을 따냈던 키버스 샘슨, 시즌 후반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고 3승(4패)을 올린 헤일과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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