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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일본 트와이스 비난, 다현 위안부티셔츠 트집…누리꾼 “트둥이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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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다현이 착용한 위안부 후원업체 마리몬드 티셔츠. 사진 | 오노데라 마사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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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일본 극우세력이 방탄소년단 지민에 이어 트와이스 다현이 입은 티셔츠를 비난하며 트집 잡자, 누리꾼들이 트와이스의 행보에 응원을 보내며 일본을 향해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 훗카이도 현의원이자 자민당 소속 극우 정치인인 오노데라 마사루는 지난 13일 트위터에 "원자폭탄 티셔츠를 입은 BTS가 NHK 홍백가합전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 이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트와이스 멤버 다현이 ‘위안부 여성 셔츠’를 입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지적하며 “이 티셔츠 매출은 부적절하게 벌어지고 있는 한국 위안부 활동 자원금으로 쓰인다. NHK는 이런 반일 활동가를 홍백가합전에 출전시킬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다현이 착용한 티셔츠는 ‘마리몬드’의 상품. '마리몬드'(Marymond)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는 사회적 기업으로 국내 연예인들뿐 아니라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진 브랜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방탄소년단 지민이 착용했던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원폭 티셔츠’로 둔갑시키며 악의적인 이미지 훼손을 일삼았던 것도 모자라 이번엔 위안부 후원 티셔츠를 반일 행위로 정의하며 억지 주장을 하고 있는 일본 일부 우익세력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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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방탄소년단 지민도 그러더만 저런 억지가 없네. 왜 한국말 쓰면 반일이라 하지”, “세계적으로 자신들이 마치 피해자인 것처럼 코스프레 하고 싶나 보네. 오히려 이럴수록 과거가 까발려진다는 생각은 안하나”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일본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한류 스타들을 이용해 말도 안 되는 이슈를 일으켜 역사를 왜곡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또한 누리꾼들은 트와이스의 ‘마리몬드’ 티셔츠 착용에 찬사를 보냈다. 이들은 “너무 멋있다. 저런게 바로 선한 영향력이지”, “앞으로도 지속해서 좋은 일에 동참해주길 바란다. 응원한다”, “트와이스는 이미 월드스타인데 홍백가합전이 뭐라고, 안 나가도 좋으니 사과 말았으면”, “트와이스 잘못한 거 하나 없다. 오히려 저런 티셔츠를 입고 알려주면 칭찬을 보내야지” 등 응원했다.

일부 극우 세력들의 트집잡기에도 트와이스의 뜨거운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트와이스는 지난 5일 발매한 미니 5집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로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공개 후 일본 라인뮤직 톱100차트서는 앨범에 수록된 7트랙 전곡이 1위부터 7위까지 '줄세우기'를 하는 파워를 뽐냈다. 또한 트와이스가 일본서 발매한 한국어 음반으로는 최초로 오리콘 위클리 앨범 및 디지털 앨범 정상을 동시 석권하기도 했다.

트와이스는 K팝 걸그룹 최초로 2년 연속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또한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 기간만에 ‘도쿄돔’에 입성, 내년 3월과 4월 도쿄 돔을 포함한 일본 3개 도시에서 4회 돔투어에 나선다.

jwthe110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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