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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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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POINT] 바르사, 안방에서 '4실점'...만능키 되지 못한 메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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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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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복귀전으로 치러진 레알 베티스와의 홈경기에서 '4실점'을 기록하며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새벽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홈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최근 3경기 째 이어온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경기의 화두는 메시의 복귀였다. 지난달 말 오른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던 메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레알 베티스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메시와 수아레스, 말콤을 앞세워 레알 베티스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과 전혀 다른 흐름으로 전개됐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 피르포와 호아퀸에게 차례로 실점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비달을 투입하면서 공격이 살아났고, 부지런히 반격에 나섰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메시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메시는 후반 22분 침착하게 페널티킥 골을 터뜨렸고, 후반 34분에는 메시의 날카로운 패스가 무니르의 발을 거쳐 비달의 골로 이어졌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비달이 내준 공을 상대 골문으로 밀어 넣어 추가골을 터뜨렸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한 셈이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이날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레알 베티스의 역습에 수비도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후반 26분에는 슈테겐마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슈팅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메시가 합류하면 경기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하며 메시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렸다. 물론 메시는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변함없는 클래스를 뽐냈다. 그러나 한 팀으로 똘똘 뭉치지 못한 바르셀로나에 메시의 복귀가 승리를 무조건 보장하는 '만능키'가 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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